■ PEF

정책금융공사, 금호산업 사모펀드에 1840억 출자 2012-08-09

Bonjour Kwon 2012. 8. 9. 16:24

한국정책금융공사금호산업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사모펀드(PEF) `코에프씨 아이비케이에스 케이스톤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전문회사`에 1840억 원을 출자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워크아웃을 진행 중인 금호산업의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금호고속, 대우건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등을 매각하는 9500억 원 규모의 패키지딜이 마무리됐다.

업무집행사원인 IBK투자증권과 케이스톤파트너스는 공사가 주요 유한책임사원으로 참여하는 PEF를 통해 5000억 원을 조달했고 나머지 4500억 원은 우리, 신한, 하나은행 등이 참여한 인수금융으로 꾸렸다.

길재식기자 osolgil@

금호산업 9500억 자산매각 완료

 

 

8000억원 금융권 차입금 상환 … 경영 정상화 잰걸음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중인 금호산업이 금호고속 등 9500억원 규모의 자산 매각을 완료했다. 금호산업은 이 중 8000억원을 금융권 차입금 상환에 쓴다.

9일 한국정책금융공사와 금융권에 따르면 금호산업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IBK투자증권 컨소시엄인 ‘코에프씨 아이비케이에스 케이스톤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전문회사’(PEF)가 세운 특수목적법인(SPC) ‘케이에이치 고속투자주식회사’(SPC1)와 ‘SEBT투자 유한회사’(SPC2)에 각각 핵심자산인 ▲금호고속 지분 100% ▲대우건설 지분 12.28%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38.74%을 매각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매각 금액은 금호고속이 3300억원, 대우건설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6200억원으로 총 9500억원이다.

금호산업은 금호고속을 3년 이내에 되살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

한국정책금융공사 관계자는 “금호산업이 차입금을 상환하면 금융비용이 줄고 부채비율이 좋아져 경영 정상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IBK투자증권 컨소시엄인 ‘코에프씨 아이비케이에스 케이스톤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전문회사’(PEF)는 무한책임투자자(GP)인 IBK투자증권과 케이스톤, 유한책임투자자(GP)인 정책금융공사와 연기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정책금융공사는 총 자본금 5000억원 중 1840억원을 출자했다.

SPC1과 SPC2는 이 PEF로부터 각각 1200억원과 3800억원을 출자받고, 신한·우리·하나은행으로부터 총 4500억원을 차입해 금호산업의 자산을 사들였다.

PEF는 기업구조 개선기업의 재무안정을 위해 투자하고 운용수익을 투자자에 배분하는 회사다.

/박정욱기자 jw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