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부동산

일본.마이너스 금리에 부동산 특히 해외 부동산과 물류시설 등 부동산 시장으로 봇물 터지듯 몰려.

Bonjour Kwon 2016. 3. 15. 10:02

2016-03-13 18:25:06 

마이너스 금리 도입으로 투자처를 잃은 일본 부동 자금이 해외 부동산과 물류시설 등 부동산 시장으로 봇물 터지듯 몰리고 있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부동산회사 미쓰비시지쇼가 연 수익률 5%를 목표로 1000억엔(약 1조4995억원) 규모 해외 부동산 펀드를 설정한다. 지난 1월 말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전격 도입한 후 마땅한 자금운용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생보사,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로부터 자금을 모아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투자 대상은 미국·유럽 주요 도시 오피스빌딩과 상업시설이다. 특히 뉴욕이나 런던 내 우량 부동산이 주된 투자처가 될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이들 해외 부동산에 투자해 얻은 수익금은 투자자들에게 배당금 형태로 배분한다. 미쓰비시지쇼는 그동안 특정 투자자를 대상으로 해외 부동산 펀드를 운용해왔다. 이번처럼 다수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펀드를 조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00억엔이라는 규모 역시 사상 최대다.

닛케이는 미쓰비시지쇼는 물론 미쓰이부동산과 노무라부동산홀딩스 등 경쟁사들도 일제히 해외 부동산 펀드 설립을 검토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미쓰비시상사는 물류시설 개발에 투자하는 200억엔 규모 사모펀드를 선보였다. 연간 수익률 5~6%를 목표로 한 펀드로 일본 기관투자가 15곳에서 자금을 모집했다. 일본 수도권과 간사이 등 주요 지역 물류센터 개발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운용할 방침이다.


대형 인프라스트럭처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채권을 증권화한 새로운 금융상품도 처음 등장했다.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은 인프라스트럭처 사업에 투입된 대출금 일부를 증권화해 기관투자가에 판매하기로 했다. `프로젝트본드(채권)`로 불리는 상품과 유사한 형태로 일본에서는 처음 도입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은 도치기현 태양광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와 연계된 대출채권을 증권화한 상품을 생보사와 지방은행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