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펀드(해외)

미래에셋 美스테이트팜빌딩 인수, 트랜스웨스턴社 전체 인수금액의 약 6%,합자회사의 책임 분담 차원.참여

Bonjour Kwon 2016. 11. 1. 23:07

2016.11.01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테이트팜 오피스 빌딩. © News1

 

(서울=뉴스1) 류보람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테이트팜 빌딩 인수에 현지 기관투자자로 트랜스웨스턴 투자그룹이 참여한다.

 

트랜스웨스턴 투자그룹은 1일 미래에셋과의 합자회사인 '코퍼레이트 프로퍼티즈 트러스트 I(Corporate Properties Trust I)'을 통해 미국 보험회사인 스테이트팜이 입주한 오피스빌딩 4개동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트랜스웨스턴 투자그룹은 미국 내 34곳의 지사를 둔 부동산 서비스 회사와 부동산 개발사 등을 보유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트랜스웨스턴의 투자 지분은 전체 인수금액의 약 6%이며, 합자회사의 책임 분담 차원에서 지분 인수에 일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댈러스주 핵심업무지구에 위치한 이 빌딩은 임대면적이 21만1200㎡(약 6만4000평) 규모로 댈러스에서 가장 크다. 인수가격은 8억5000만달러(약 9200억원)다. 지난해 말 완공됐고 미국 최대 자동차보험사 스테이트팜과 21년간 장기 책임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스테이트팜이 지불하는 임대료가 수익의 대부분을 충당할 예정이다.

 

앞서 미래에셋운용은 인수금액 중 3000억원을 공모펀드로 충당하고, 현지 대출과 기관 투자자를 통해 각각 5000억원과 1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7년6개월 만기에 연 4~6%대 수익이 기대되는 공모펀드 상품은 사전모집에서 완판됐다.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부문 사장은 "트랜스웨스턴과의 파트너십은 미래에셋에 소중한 기회"라며 "이번 투자는 글로벌 진출 범위를 넓히는 미래에셋의 전략과도 부합하며, 앞으로도 새로운 투자 기회를 위한 양사의 협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pade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