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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리츠 ‘프로로지스’ 17% 상승…백화점과 의류 소매업계에 불어닥친 불황이 상업용 리츠 수익률리츠 지고, 물류리츠 뜬다

Bonjour Kwon 2017. 5. 24. 10:07
  • 2017.05.18 17:22
  • 미국 리츠(REITs, 부동산투자신탁)의 폭락 속에 물류 리츠인 프로로지스(NYSE: PLD)의 나홀로 성장세가 돋보이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프로로지스의 주가 추이/ CNBC캡처
    ▲ 프로로지스의 주가 추이/ CNBC캡처
    올해 S&P500 리츠 부문의 주가는 0.89% 하락했다. 올 들어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통신주를 제외하면 가장 수익률이 나쁘다. 백화점과 의류 소매업계에 불어닥친 불황이 리츠 수익률에 악영향을 미쳤다.

    이는 소매업체들의 매장 폐점이 이어진 탓이다. 올해 대형 매장 폐점을 발표한 전국 소매업체는 12곳이 넘는다. 메이시 (Macy 's), 시어스 (Sears), JC페니(JCPenney)가 대표적이다. 올해 동안에만 미 전역에서 3200곳 이상의 소매 업체 매장이 문을 닫았다. 증시 전문가들은 아마존의 성장으로 소매 유통업계의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라자드의 글로벌 부동산 증권팀의 제이 루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리츠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상품이었지만 현재는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줄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세계 최대 물류 리츠인 프로로지스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 주가가 17% 올랐다. 온라인 구매가 늘어나면 이를 수용할 물류 시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루프 매니저는 “온라인 구매를 선택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대형 유통시장 내 물류 시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물류 리츠에 투자할 때도 유의해야 할 점은 있다. 리츠엔 다양한 상품 자산이 포함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처럼 미국의 유통 구조가 바뀌는 때에는 상업용 부동산 자산이 포함돼 있는지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비지니스인사이더는 유망한 자산을 포함한 리츠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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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5/18/2017051802420.html#csidxf0fea9268c24091a7344defdcf7b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