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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해외 글로벌식품업체 M&A로확대..뉴질랜드 최대 식품기업 SFF 지분 50% 인수.세계 최대 유제품 업체 뉴질랜드 폰테라, 중국합

Bonjour Kwon 2017. 6. 1. 16:25

중국, 뉴질랜드 최대 식품기업 SFF 지분 50% 인수등 중국의 해외 기업 인수합병(M&A) .대상이 글로벌 식품업체로 확산되고 있으며, 호주 뉴질랜드 기업들이 타깃 대상이 되고 있다.

2016. Sep. 21 5,401 Helper

 

 

 

2016년초 세계적인 농화학 기업 신젠타 인수로 시작된 중국의 해외 기업 인수합병(M&A) 대상이 글로벌 식품업체로 확산되고 있다. 상하이 식료품기업인 메이린은 전날 뉴질랜드의 최대 식품사인 실버펀팜(SFF·Silver Fern Farms Beef) 지분 50%를 1억9,100만달러에 인수했다. 뉴질랜드 외국인투자심의국(OIO)은 이날 메이린의 SSF 인수를 공식 승인했다.

 

SFF는 뉴질랜드의 농축산물 수출기업으로 폰테라(Fonterra)에 이어 업계 2위다. 2016년 3월말 기준 최근 6개월 간 매출은 10억3, 500만 뉴질랜드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5.4% 감소했다. 이익은 1,990만 뉴질랜드달러로 지난해보다 73.9% 급감했다. 이는 최근 소고기와 양고기 제품의 시장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주요한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거래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다. 중국 둥우증권에 따르면 상하이메이린이 SFF를 인수합병할 경우 1위의 수입소고기 브랜드로 올라서게 되고 순이익 10~15% 증가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메이린은 중국의 최대 식품유통회사인 국영기업 광명그룹의 자회사다.

 

상하이메이린은 중국에서 중산층이 확대되면서 소고기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돼지나 닭 위주의 전통적 식육 문화가 최근 들어 소고기로 옮겨가면서 이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본 것이다.

 

메이린의 이번 SFF 인수를 허가한 뉴질랜드도 중국 기업의 자국 농장 인수에 여러 차례 제동을 걸었었다. 2014년 펑신그룹이 뉴질랜드 대형 농장 로친버스테이션을 5,600만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입찰에 나서자 당국은 1년 가까이 승인 여부를 저울질하다 결국 2015년 인수안을 거부했다. 뉴질랜드 당국은 뚜렷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은 자국의 주력 산업 분야를 단기간에 접수하려는 중국 자본에 대한 경계심이 반영됐다고 풀이했다.

 

중국의 글로벌 메이저 식품기업 인수 움직임은중국의 엄청난 육류 소비 수요를 채우기 위한 목적이지만 결과적으로 중국 농축산·식품 기업들이 세계의 식탁 먹거리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중국의 M&A 집중 공략 대상이 된 호주와 뉴질랜드는 중국의 투자에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도 식량 안보를 걱정하며 경계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식품 기업인 솽후이그룹은 2013년 세계 최대 돈육 기업인 미국 스미스필드푸드를 71억 달러에 인수했고, 2014년에는 호주 최대 육류 수출업체인 타브로도 사들였다. 광명그룹도 2012년 영국 시리얼 생산업체 위트빅스푸드 지분 60%를 인수했고 2014년에는 호주 식품업체인 마나센과 이스라엘 최대 유제품기업인 트누바푸드를 인수했다. 중량그룹(COFCO)그룹도 최근 아시아 최대 곡물상 노블그룹과 네덜란드 곡물회사 니데라를 사들였다.

 

2016년초 중국 최대 화학기업 중국화공(켐차이나)이 스위스의 종자기업 신젠타를 44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하자 스위스는 물론 신젠타의 주 판매 시장인 미국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왔다. 우여곡절 끝에 미국이 2016년 8월 켐차이나의 신젠타 인수를 승인하기는 했지만 중국의 농업·식료품 기업 사냥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반감 수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미국을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등 중국기업의 인수합병 대상이 된 국가들은 자국 식량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하면 언제든 인수합병 조건을 수정하거나 자국내 자산을 매각할 것으로 요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기업들의 M&A 강도가 거세지면서 식량 안보를 걱정하는 피인수 기업 국가와의 마찰도 커지고 있다. 2016년 5월 호주 정부는 자국 최대 농장기업을 인수하려던 중국 펑신그룹의 야심에 제동을 걸었다. 상하이 펑신그룹은 2015년말 호주 업체와의 컨소시엄을 통해 ‘S. 키드먼 앤 컴퍼니’를 3억7,100만 호주달러(3,220억원)에 인수하겠다는 발표했지만 호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IRB)가 반년 가량 고심 끝에 퇴짜를 놓았다. 키드먼이 소유한 농장 가운데 일부가 무기 실험장을 포함하고 있는 것을 문제 삼았지만 식량 안보를 걱정하는 반대 여론이 큰 부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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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본토에서 뉴질랜드 우유 맛본다

2011-08-04 장수영 뉴질랜드 오클랜드무역관

중국인, 본토에서 뉴질랜드 우유 맛본다

- 세계 최대 유제품 업체 뉴질랜드 폰테라, 중국에 3번째 낙농장 건설 -

- 우리 기업에는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에 참고될 듯 -

□ 폰테라, 중국 내 세 번째 낙농장 건설에 합의

○ 세계적인 낙농 회사인 뉴질랜드의 폰테라(Fonterra)가 중국 내 세 번째 낙농장(酪農場) 건설에 합의하면서 중국 우유시장 공략을 본격화함.

- 폰테라는 지난 7월 19일 중국 허베이(Hebei)성 유시안(Yutian)군과 2억6000만 위안(4760만 뉴질랜드 달러)을 투자해 낙농장을 건설하는 합의서에 서명했는데, 이는 유제품 수요가 급증하는 중국 낙농업 시장에 대해 폰테라가 사업 확장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됨.

- ‘폰테라 차이나’의 Philip Turner 회장은 폰테라는 중국시장에서 지역주민을 위해 신선하고 안전한 고품질의 생우유를 생산하고, 지역 낙농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그는 “중국의 유제품 수요량은 향후 10년간 3배 이상 증가할 것이며, 그중 대부분이 생우유 제품에 대한 수요가 될 것”이라 말함.

○ 이번 투자를 통해 폰테라는 중국 내에 낙농장 허브를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이는 새로운 낙농장들을 근접한 곳에 건설해 운송과 생우유 공급 및 경영의 효율을 추구하려는 것으로 적당한 거리에 있는 4~5개의 낙농장이 생우유 공급에 협조할 것으로 알려짐.

- 이에 더해 폰테라는 엄격한 생산 이력 추적시스템(a high-quality traceable system)을 기반으로 거대 고품질 생산자 연합(a large pool of high-quality milk supply)을 구성, 고품질의 생우유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Fonterra International Farming Ventures의 최고운영책임자인 Peter Moore는 폰테라 생우유에 대한 유가공업체들의 높은 수요는 엄격한 생산 이력 추적시스템이 바탕이 됐다고 밝힘. 이 밖에도 폰테라는 농장에서 공장까지의 생우유 수집 및 운송의 효율성을 높이는 생우유수집프로그램(Milk Collection Programme of work)을 통해 생우유의 생산일시, 생산량, 온도변화, 유성분 검사내역 등의 정보가 담긴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태그를 생우유 통에 부착하는 등 폰테라의 선진 낙농 기술들을 중국 낙농장에도 적용할 것으로 알려짐.

- 이와 관련, Mr. Peter Moore는 "폰테라의 낙농장 방식은 약간 조정할 부분은 있지만 중국에 적용하기에 매우 적합하다."고 밝힘.

○ 폰테라의 이번 투자에 대해 중국 유시안군에서는 폰테라의 낙농장이 유시안군이 중국 내 낙농업 핵심 지역으로 도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물심양면의 지원을 약속함.

□ 폰테라의 중국 내 낙농장 현황

○ 한편, 폰테라는 2007년 중국 톈진(Tianjin)시 한구(Hangu)에 첫 번째 낙농장을 건설했음. 이 낙농장은 뉴질랜드 젖소 3000마리로 시작했는데 2010년 9월에는 약 5800마리를 사육 중이며, 이 중 절반 정도의 소에서 착유하는 것으로 알려짐. 2009년의 생우유 생산량은 약 2500만ℓ로 집계됨.

- 두 번째 낙농장은 허베이성 탕산(Tangshan)시 유시안군에 42헥타르의 규모로 건설되는 유시안군 제1낙농장임.

- 이 낙농장은 한구 낙농장으로부터 약 115㎞ 거리에 있고, 베이징과 한구 낙농장 중간 정도에 있음. 또한 2010년 10월 20일 투자금 2억 위안(4200뉴질랜드 달러) 규모로 건설하기로 합의했는데 2011년 10월 말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며, 한 해 2500만~3000만ℓ의 생우유 생산을 목표로 함. 2011년 6월 1140두의 3년 이하의 암소를 넣었고, 3000두를 2011년 10월 뉴질랜드로부터 추가로 이전할 예정으로 알려짐.

- 또한 이번에 발표된 세 번째 낙농장은 유시안군 제2낙농장으로 40헥타르 규모이며, 두 번째 낙농장인 유시안군 제1낙농장과는 9㎞ 거리에 있음. 약 100명의 현지직원을 고용할 계획이며 대략 3000~3200마리의 젖소를 사육해 한해 2800만~3000만ℓ의 생우유를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참고로, ‘폰테라 차이나’는 뉴질랜드, 호주 원산지 제품인 'Mainland' 브랜드의 치즈 제품과 영국, 아시아 중동 지역에서도 널리 알려진 'Anchor' 브랜드의 버터, 치즈, 크림, 우유를 중국시장에서 판매 중임.

 

 

○ 또한 폰테라는 2001년에 설립됐으며, 뉴질랜드 1만1000개의 낙농업자들이 소유한 세계 최대 낙농 협동조합이자 뉴질랜드 내 최대 기업임. 우유, 치즈, 요구르트 등 유제품을 전 세계 140개 이상의 시장에 공급 중임. 자본금은 141억 뉴질랜드 달러, 연 매출은 160억 뉴질랜드 달러에 달함.

□ 시사점

○ 폰테라의 이번 중국 내 투자 확대 결정은 뉴질랜드가 선진 낙농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에 낙농장을 건설하는 흔치 않은 사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되며, 우리 기업들에는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에 참고가 될 것임.

자료원: 뉴질랜드 헤럴드 기사, 폰테라 및 폰테라 차이나 홈페이지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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