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관투자자

내년 국민연금기금운용 축소 전망…481조9천억

Bonjour Kwon 2013. 9. 16. 22:50

(종합)

 

16 9월, 13:38www.fnnews.com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위원장 진영 보건복지부장관)는 16일 서울 계동 청사에서 2013년도 제4차 회의를 개최해 ‘위탁운용계획(안)’, ‘2014년도 목표 초과수익률(안)’등을 심의·의결했다.

 

 2014년도 국민연금기금 규모는 481조9000억원으로 지난 6월14일 3차 국민연금기금운용계획때 의결된 482조4000억원보다 5000억원 낮게 추정됐다. 위원회는 아울러 2014년도 기금운용본부의 목표 초과수익률을 올해보다 낮은 0.20%로 설정했다. 기금 규모 및 증가속도, 국내 자본시장에서 차지하는 높은 비중 등 기금 운용 여건 등을 고려해 2013년 0.38%에서 0.18%p 낮췄다. 목표초과수익률은 적극적 운용을 통해 시장수익률(벤치마크 수익률)을 초과해 달성해야 할 수익률의 목표치다. 위탁운영은 147조2000억원~215조1000억원 사이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2013년말 위탁운용 규모는 152조원으로 내년에는 위탁운용 규모가 이보다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7월말 현재 위탁운용 규모는 131조8000억원이다. 위원회는 그동안 매년 위탁운용의 목표비중과 허용범위를 설정하던 방식에서 목표범위를 설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국민연금은 외부 운용사의 전문성을 활용해 기금운용 수익률을 높이고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위탁운용을 하고 있다.위탁운용사는 국내주식(29개사), 국내채권(16개사), 해외주식 채권, 해외사무, 해외부동산·인프라, 해외 수탁운영 등 약 150개사에 달한다. 운용위원회는 아울러 지난 5월29일 2차 운용위원회에서 발표한데로 5% 지분율 이상 기금이 투자한 주식에 대한 기금운용정보의 공개 내용과 범위를 대폭 확대키로 했다.현재는 국내 주식의 종목만을 6개월에 한번 공개하는 수준이나 오는 10월부터는 국내주식에 이어 해외주식까지 종목과 지분율은 물론 투자규모(평가액)까지 분기별로 공개한다. 운용위원회는 16일 4차회의에서 기금운용정보 공개 확대 시행에 앞서 해당 공개 대상 정보를 보고받았다. 운용위원회는 10월1일부터 국민연금 홈페이지(www.nps.or.kr)에서 공시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국민이 2014년 상반기까지 기금운용 전용홈페이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운용위원회 위원장인 진영 장관은 “정보공개는 정부 3.0과 부합하는 조치로, 국민들의 노후자금이 어디에 얼마나 투자되고 있는지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국민연금기금이 더 큰 책임감을 갖고, 투명하게 운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운용위원회는 이밖에 2012년도 5월부터 시행중인 노후긴급자금대부(실버론)의 경우 미상환율이 매우 낮은 점(0.2%) 등을 고려해 채권보전 방안으로 시행중인 연대보증인제도와 보증수수료를 폐지하기로 했다.

 

 (서울=뉴스1) 염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