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15
◆ 대한민국 포트폴리오 ① ◆
국내 연기금ㆍ공제회 최고투자책임자(CIO)들은 현재 시점에서 내년도 투자계획을 세울 때 가장 크게 고려하는 요소로 미국 양적완화 축소(5명)와 인도 등 아시아 위기(4명)를 꼽았다. 최근 글로벌 투자환경이 녹록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CIO들 사이에 투자환경 변수에 대한 시각은 엇갈렸지만 이를 해석하고 전망하는 눈높이는 짜맞춘 듯 비슷했다. 10명 가운데 9명이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한국 경제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단기적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가져올 수는 있지만 근본적으론 미국 경제가 회복되는 것인 만큼 중ㆍ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는 진단이다. 한 연기금 CIO는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이고 국가 간 펀더멘털의 차별화가 진행되며 국내 경제가 상대적으로 더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런 전망의 연장선에서 아시아 신흥국 위기가 국내로 전이될 가능성도 희박하다는 분석이다. 응답자 중 90%가 아시아 신흥국 위기의 국내 전이 가능성이 없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대다수의 CIO는 외국인의 국내 증시 투자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연말까지 코스피가 2100 또는 그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CIO는 "여름에 샀던 주식을 차익실현하려 했으나 최근 외국인 매수가 강하게 들어와 차익실현 시점을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말 원ㆍ달러 환율 전망치는 달러당 1050~1100원을 예상하는 비율이 70%에 달했다. 지난 6월 1163원 수준이었던 달러당 원화값은 현재 1080원대를 오가고 있다. 급격한 가치 하락에 몰린 다른 신흥국 통화와 달리 원화값은 연말까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란 예측이다.
CIO들은 또 한국(8명)과 대만(7명)이 신흥국 위기설에서도 차별화돼 주목받는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CIO는 "한국과 대만의 경우 재정과 외환건전성이 양호하고 경상수지 흑자국으로 위기 국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CIO들 사이에 투자환경 변수에 대한 시각은 엇갈렸지만 이를 해석하고 전망하는 눈높이는 짜맞춘 듯 비슷했다. 10명 가운데 9명이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한국 경제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단기적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가져올 수는 있지만 근본적으론 미국 경제가 회복되는 것인 만큼 중ㆍ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는 진단이다. 한 연기금 CIO는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이고 국가 간 펀더멘털의 차별화가 진행되며 국내 경제가 상대적으로 더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런 전망의 연장선에서 아시아 신흥국 위기가 국내로 전이될 가능성도 희박하다는 분석이다. 응답자 중 90%가 아시아 신흥국 위기의 국내 전이 가능성이 없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대다수의 CIO는 외국인의 국내 증시 투자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연말까지 코스피가 2100 또는 그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CIO는 "여름에 샀던 주식을 차익실현하려 했으나 최근 외국인 매수가 강하게 들어와 차익실현 시점을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말 원ㆍ달러 환율 전망치는 달러당 1050~1100원을 예상하는 비율이 70%에 달했다. 지난 6월 1163원 수준이었던 달러당 원화값은 현재 1080원대를 오가고 있다. 급격한 가치 하락에 몰린 다른 신흥국 통화와 달리 원화값은 연말까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란 예측이다.
CIO들은 또 한국(8명)과 대만(7명)이 신흥국 위기설에서도 차별화돼 주목받는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CIO는 "한국과 대만의 경우 재정과 외환건전성이 양호하고 경상수지 흑자국으로 위기 국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10명의 CIO 모두 향후 투자계획과 관련해 대체투자 비중을 늘리겠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해외부동산(7명)에 대한 관심이 가장 컸으며 이어 헤지펀드(5명), 인프라(4명), 국내 부동산(3명)을 대체투자 중 유망 투자 분야로 꼽았다. 전체적으로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대체투자를 강화하겠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응답자 전원은 내년도 투자 시 해외 대체투자 부문 비중을 늘리겠다고 답했다. 한 CIO는 "대체투자 시장이 점진적으로 활성화돼가는 단계"라며 "특히 해외 쪽에 매력적인 투자건이 많아 해외 대체투자 비중을 꾸준히 늘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해외 주식과 국내 주식 비중을 늘리겠다고 한 응답자는 각각 7명과 5명이다. 반면 절반의 CIO가 국내 채권을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다. 한 공제회 CIO는 "저성장ㆍ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 채권 투자에 대한 전략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대부분 기관투자가들의 고민"이라며 "점진적으로 국내ㆍ순수채권 운용 규모를 줄이며 선진국 회사채와 구조화ㆍ하이일드 채권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주식 투자 시 유망 지역으로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을 꼽는 비율이 80%에 달했다. 한 CIO는 "내년부터 선진국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주식과 대체투자 분야에서 신흥국보다는 선진국이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응답자 전원은 내년도 투자 시 해외 대체투자 부문 비중을 늘리겠다고 답했다. 한 CIO는 "대체투자 시장이 점진적으로 활성화돼가는 단계"라며 "특히 해외 쪽에 매력적인 투자건이 많아 해외 대체투자 비중을 꾸준히 늘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해외 주식과 국내 주식 비중을 늘리겠다고 한 응답자는 각각 7명과 5명이다. 반면 절반의 CIO가 국내 채권을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다. 한 공제회 CIO는 "저성장ㆍ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 채권 투자에 대한 전략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대부분 기관투자가들의 고민"이라며 "점진적으로 국내ㆍ순수채권 운용 규모를 줄이며 선진국 회사채와 구조화ㆍ하이일드 채권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주식 투자 시 유망 지역으로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을 꼽는 비율이 80%에 달했다. 한 CIO는 "내년부터 선진국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주식과 대체투자 분야에서 신흥국보다는 선진국이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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