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1월, 06:13www.fnnews.com
안홍철 투자공사 사장 “국내 자산운용사 역량 키워야”
안 사장은 이날 특파원들과 간담회에서 “국내 자산운용업의 발전을 위해 많은 자금을 맡겨달라는 요구가 있지만 국민 세금인 외환보유고를 운용하면서 손실을 낼 수는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비형 자산운용’을 강조했다.
안 사장은 이에 대해 “소극적인 투자를 하겠다는 게 아니라 손실을 내는 기관은 과감하게 버리겠다는 의미”라면서 “이번 미국 출장에서도 운용을 잘하는 위탁 기관은 격려했지만 그렇지 않은 기관에는 경고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2008년 초 20억 달러 상당을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 주식에 대해서는 “이달 중에 지분을 처분할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안 사장은 “현재 8% 정도인 부동산, 원자재 등에 대한 대체투자 비율을 30%까지 확대할 생각”이라면서 “대체투자와 재무적 투자를 위해 리서치 능력을 강화해야 해 자체 리서치센터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월가의 전문가들이 미국 경제가 본격 회복되면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일부 기관은 이미 금리 인상이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lee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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