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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LIG손보 인수 자문단 선정…인수 공식 선언

Bonjour Kwon 2014. 2. 25. 00:33

[단독]

 

2014.02.24 18:05 김경은 기자 ocami81@-작게+크게

 

LIG손보 25일경 IM 배포 예정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KB금융(105560)그룹이 LIG손해보험(002550) 인수를 위한 자문단을 선정을 완료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이날 인수 자문사로 도이치증권-KB투자증권을 선정했다. 회계 자문사로는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을, 법률 자문사은 김앤장을, 계리 자문사로 밀리만(Milliman)을 각각 선정했다.  

 

LIG손보가 매각을 위한 공식 절차에 들어가면서 KB금융도 곧이어 인수 자문단 선정을 완료하고 공식적인 인수 참여를 선언한 것이다.  

 

LIG손보 매각주간사인 골드만삭스는 지난 21일 잠재 인수 후보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인서(티저레터)와 비밀유지확약서(CA)를 배포하며 매각을 공식화했다. 

 

골드만삭스는 오는 25일 인수 참여 희망 후보들을 대상으로 다음달까지 투자설명서(IM)를 배부할 계획이다. 예비입찰일은 4월쯤 진행해 올해 하반기 중 매각을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이다.  

 

앞서 동양생명은 인수 자문사로 JP모건·다이와증권을 정했고, 최대주주인 보고펀드가 펀딩에 나설 계획이다. 롯데손해보험도 인수 자문단으로 크레디트스위스(CS)·한영·율촌 등을 선정했다.  

 

메리츠화재를 보유 중인 메리츠금융은 KB금융이 인수절차에 들어간 것과 달리 한 발 물러서는 모양새이며, 한화그룹은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LIG손보 매각 지분 대상은 구자원 회장 일가가 보유한 지분 21%로 구 회장은 지난해 11월 LIG건설 CP(기업어음) 피해자 보상금 마련을 위해 오너 일가 지분 전량 매각을 발표했다. 매각가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4000억~5000억원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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