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21 16:20 0
올해부터 서울 시내 재활용쓰레기 중간 수집장이 전면 확대돼 2016년까지 생활폐기물이 하루 평균 180만t씩 줄어든다.
쓰레기 중간 수집장(재활용 정거장)은 단독주택ㆍ상가밀집 지역 등 분리수거가 원활하지 않은 지역에 설치하는 설비로 성북ㆍ구로구 등 5개동에 시범 설치됐다.
현재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이 종량제봉투에 담겨 배출되는 비중은 58.2%에 달한다. 버려도 되지 않을 물품 열 개 중 여섯 개가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다는 얘기다.
17일 서울시는 "종량제봉투에 담을 필요 없이 바로 분리수거해 버릴 수 있는 재활용 정거장을 3년 내 7500곳, 300개동까지 늘려 재활용 비중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말했다.
시 당국은 재활용 정거장이 7500곳까지 늘면 생활 폐기물 배출량이 하루 평균 180t가량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렇게 되면 종량제 쓰레기양은 절반 이상 줄고 25개 자치구별로 20억~40억원이 투입되는 재활용품 수집, 선별장 운영 예산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또 시 당국은 폐지 수집 어르신들을 재활용 정거장 관리인으로 채용해 부수적으로 노인층 일자리를 늘리는 방안도 추진한다.
다른 관계자는 "올해 예산 6억원으로 수집 보상금제를 운영해 폐비닐, 스티로폼 등 재활용품을 관리하는 어르신들 수입을 보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획대로 생활폐기물 배출량이 줄면 매립지 기반시설 비용이 대폭 줄어드는 효과도 발생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서울시와 인천시 사이에서 불거진 인천 소재 수도권매립지 사용기간 연장 협상 문제에 활로가 열릴 수 있다.
서울시는 2016년 끝나는 인천 소재 수도권매립지 사용 기간을 2044년까지 연장해달라고 했지만 인천시는 연장 불가 입장을 고수하며 갈등을 빚고 있다.
[김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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