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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파, 1620억원 벤처조합 결성( 20%자체출자) '사상최대' . 국민연금·우본·모태펀드·군공ᆞ사학ᆞ행정ᆞ과기공ᆞ농협상호 등 10개 LP가 출자

Bonjour Kwon 2014. 3. 22. 06:27

2014년 03월 19일 16:46 더벨 유료페이지

 

한국투자파트너스(이하 한투파)가 1986년 설립이후 최대 규모의 벤처조합을 결성했다. 국민연금, 정책금융공사 등 유한책임사원(LP)이 실시한 콘테스트에서도 모두 통과, 대규모 자금을 유치했다.

 

한투파는 지난 2월 28일 결성총액 1350억 원으로 '한국투자 미래성장 벤처펀드 제22호'를 만든데 이어 최근 과학기술인공제회(이하 과기공)과 교직원공제회(이하 교원공제회)에서 각각 150억 원과 75억 원을 추가로 펀딩 받았다. 결국 한투파가 출자비율 20%를 맞추면서 약정총액 162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설립했다. 이는 회사를 만든 이후 최대 규모다.

 

펀드에는 국민연금, 우정사업본부,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 사학연금, 행정공제회, 교직원공제회, 군인공제회,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본부, 과기공 등 10개의 LP가 참여했다. 모두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진행한 콘테스트를 통해 출자를 결정했다. 한투파는 LB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 다른 벤처캐피탈과 달리 모든 콘테스트를 한번에 통과했다.

 

M&A조합14호 등이 내부수익률(IRR) 75%로 대박 수익을 거둔데다 안정적인 투자시스템을 구축,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의 법적형태는 KVF(한국벤처투자조합)이며 대표펀드매니저는 김동엽 상무가 맡았다.

 

한투파는 이번 펀드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내 우수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기술력과 제품신뢰도가 검증된 기업에 투자해 창업·중소기업 지원과 수익률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해 펀드와 기업의 밸류에이션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규모가 큰 펀드를 결성한 만큼 리스크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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