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관투자자

국민연금, "내년 의결권 행사 강화 ytn2009-12-18

Bonjour Kwon 2010. 1. 17. 08:13

국민연금공단은 내년부터 공단이 주요 주주로 있는 기업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강화하고 연기금의 사회간접자본과 부동산 등에 대체 투자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연금기금이 기업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강화한다. 사회간접자본(SOC)과 부동산 등 대체투자도 확대키로 했다.

국민연금공단은 18일 열린 제12차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10년도 사업운영계획’을 보고했다.

공단은 우선 기업의 장기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국민연금이 주요주주인 기업에 대해 주주권 행사를 강화키로 했다. 주주총회 등에서 적극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하겠다는 뜻이다. 그간 국민연금은 주식을 보유한 기업의 경영간섭은 안 한다는 원칙에 따라 주주권 행사를 상당히 제한적으로 해 왔다.

이에 따라 향후 국민연금은 배당과 문제 경영진 문책 요구, 이사 파견 등에서 제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환기금운용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계획도 세웠다. SOC, 공기업 민영화 기업 등 대체투자 분야에서 다양한 상품을 발굴해 투자키로 한 것이 대표적인 방침이다. 신용도가 높은 비국채 투자를 확대하고, 해외주식의 경우 직접투자 규모를 늘린다는 방안도 수익률 제고에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공단은 아울로 위험관리를 통해 기금운용의 안정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금운용본부장의 하부조직으로 있던 준법감시인을 이사장 직속으로 확대·개편해 내부통제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민연금, 내년 국내주식 최대 25조 위탁운용

 

국민연금이 내년 국내 주식부문에서 최대 25조원을 외부 운용사에 위탁한다.

또 내년 국민연금기금의 금융자산 23%인 70조3000억원 가량이 위탁운용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17일 ‘2009년도 제5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위원장 전재희 복지부장관)를 열어 2010년 국민연금기금 위탁운용계획안 및 의결권 행사 지침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내년도 기금운용계획에 따르면 자산별 위탁운용 목표비중을 23.2%를 위탁운용, 올해(23%) 보다 0.2%포인트 늘릴 계획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면 내년 말 국민연금의 위탁 운용금액은 70조2992억 원에 달한다.

자산별로는 ▲국내 주식이 25조1295억 원 ▲국내채권이 12조3239억 원 ▲해외주식이 13조8584억 원 ▲해외채권은 4조9806억 원 ▲대체투자가 14조67억 원이 투자된다.

국내주식은 55%에서 50%로, 해외주식은 100%에서 90%, 부동산 등 대체투자는 75%에서 72.5%로 비중을 축소했다.

국내주식 50%를 금액으로 따지면 25조1295억원으로,10월 말(16조7674억원) 보다 8조3621억원 더 늘어나게 된다.

반면 국내채권은 5.5%에서 6%로, 해외채권은 38.5%에서 40%로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올해 국내 주식의 위탁운용 목표비중을 5%포인트 축소한 것은 위탁자산이 계속 늘어나면서 비효율성도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국민연금기금위원회에서는 의결권 행사지침도 개정했다.

지난 7월 UN PRI(책임투자원칙)에 가입한 후 사회책임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의결권 행사시 사회책임투자요소를 고려하는 내용을 총칙에 넣었다.

사외이사의 독립성 확보를 위해 신규임기를 포함해 총 재직연수 10년을 초과하는 경우 사외이사 선임도 반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금융지주회사법(은행법)에 따라 비금융주력자의 보유한도 확대 등을 위해 보유한도 초과부분에 대한 새도우 보팅을 의결권행사기준에 명시했다.

이와 함께 해외주식투자 비중의 확대로 해외주식에 대한 의결권 행사시 외부의결권전문기관의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