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동향>**********/포스코.현대제철등 제철업계

포스코 구조조정 :철강 본업 집중. 3대사업(철강,소재,에너지중심)구조조정. 재무구조건전화.'신규 투자자금확보 절실.M&A보다는 전략적 제휴전략

Bonjour Kwon 2014. 5. 31. 10:56

2014/05/19

 

'내실성장'으로 전략 수정…"철강 뺀 모든 사업 손볼수 있다"

 

철강 불황 돌파·신성장엔진 육성 투자금 확보가 관건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취임 두 달만인 19일 내놓은 중기 경영전략은 '내실 있는 성장'으로 요약된다.

정준양 전임 회장 시설 '소유와 경쟁'에 기반을 둔 인수·합병(M&A) 전략, 즉 공격적인 몸집 불리기가 세계적인 철강경기 부진 속에서 포스코를 위기에 빠뜨렸다는 반성에서 비롯됐다.

 

권 회장이 제시한 신경영전략의 핵심은

 

 철강 본업 집중과 메가(대형) 성장기반 구축, 사업 구조조정, 재무구조 건전화다.

 

 이를 통해 작년 기준 5조7천억원인 현금 창출능력을 2016년까지 8조5천억원으로 키우고 신용등급을 A등급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대적인 사업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권 회장은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사업도 구조조정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철강를 제외하고 국내에서 최고의 경쟁력이 확보하지 못하는 사업이나 비핵심 사업은 우선 정리하겠다는 뜻이다.

 내부적으로는 유사 또는 관련 사업의 통합, 분리, 교환 등이 이뤄진다.

 

46개 계열사가 철강, 소재, 에너지, 건설, 서비스, 무역, 기타 등 7개 사업부문별로 '헤쳐모여'를 하고 이 과정에서 일부 계열사는 매각 또는 통폐합된다.

 

사업구조 개편의 중심축은 철강, 소재, 에너지 등 3대 산업이다.

 

철강을 중추 사업으로 앞세우고 원천소재, 청정에너지 부문에서 새로운 성장엔진을 육성한다는 것이다.

 

철강사업에서는 자동차, 해양, 에너지 분야 등에서 고객이 필요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들고 이를 마케팅과 융합하는 '솔루션 마케팅'을 내세웠다.

 

인사말 하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
인사말 하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
(서울=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포스코 투자설명회'에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4.5.19 jihopark@yna.co.kr

에너지사업에서는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국내 석탄 발전시장과 신흥국의 발전시장에 진출하고 연료전지사업을 강화한다. 건설, 무역, 정보기술통신사업은 수익성을 최우선시한다.

 

전임 회장이 M&A를 성장의 무기로 활용한 것과 달리 권 회장은 다른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선택했다. 그는 "영원한 적은 가능한 줄이고 영원한 동지를 많이 늘려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성장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포스코로서는 재무구조 개선과 신규 투자자금 확보가 절실하다. 이는 우량 계열사의 지분 매각이나 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배경이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건설, 포스코특수강이 기업공개 후보다.

 

또한, 주요 계열사라도 경영권 유지에 필요한 지분을 빼고는 팔 수 있다는 입장이다.

 

포스코가 2010년 3조3천724억원에 인수한 대우인터내셔셜의 매각 여부에 대해서 권 회장은 "현 시점에서 확정된 것은 없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놨다.

 

대우인터내셔널이 올해 2천억원, 내년 3천억원의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인 만큼 충분한 보상을 할 만한 인수 희망자가 나타난다면 매각을 고려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포스코가 보유한 이 회사 지분(60.3%)의 가치는 19일 종가 기준 2조3천455억원이다. 10∼20%의 지분만 매각하더라도 몇천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

 

김주한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포스코가 경영전략 방향을 잘 잡은 것 같지만, 철강 경기와 관련 산업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서 순조롭게 구조조정을 하며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필요한 투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kms123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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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비철강·수익·재무' 3박자에 답 있다

  • [포스코 사업구조재편]계열 47개→30여개 축소, 하위권 '눈길'...정준양 색깔 지우기도 '한몫'

  • 작성자

    • 김장환 기자 2014-05-29  

    이 기사는 2014년 05월 27일 16:0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의 구조조정 방안이 아직까지 미궁 속에 빠져 있다. 권오준 회장 취임 후 각종 설로만 난무했던 재편안이 지난 19일 공식적인 자리(IR)에서 언급됐지만 구체적인 사안은 없었다.

    다만 힌트는 있다. 국내 1위권에 속하지 않거나 철강 본원과 동떨어진 비핵심사업이 재편 대상이다. 우량 계열이라도 경영권 유지에 필요한 지분 이상은 매각 혹은 기업공개(IPO) 할 수 있다. 아울러 사업의 통폐합 혹은 분리작업도 고려하고 있다.

    이처럼 크게 3가지 핵심을 놓고 포스코를 살펴보면 권 회장이 과연 어떤 곳들을 구조조정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는지 대략적으로 가늠해볼 여지는 있다. 일단 국내 1위권 밖, 비핵심 부문 계열들에 눈길이 간다.

    ◇ 47개 계열 '군살빼기'...정준양 시절 '확장' 업체 눈길

    포스코의 연결기준 재무제표에서 확인할 수 있는 국내 관계기업 47개사 중 철강 생산 및 제조업과 거리가 먼 사업을 벌이는 곳은 34개사 정도(투자사 포함)로 축약된다. 부동산 관리,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업, 폐기물 리사이클링, 도시철도, 건축설계, 조명 및 전자부품 등 사업을 영위하는 곳들이다.

    이들 기업 중에서도 전산통합이나 트레이딩, 원재료의 원활한 공급 등 사업을 영위하며 포스코 본업과 완전히 동떨어져 있다고 말하기 어려운 곳들도 있다. 하지만 "포스코(철강)만을 제외하고 모두가 대상"이라는 권 회장의 발언을 보면 이들 중 '수익 및 재무가 부실한 계열'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이 보다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가능하다.

    우선 지난해 별도기준 47개 계열 중에서 영업이익이나 순이익 적자를 기록한 곳은 19개사로, 대부분 철강 본원과 거리가 먼 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곳들이다. 그만큼 권 회장의 조직개편안에서 집중 구조조정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분류할 수 있다.

    가장 많은 손실을 낸 곳은 포스코플랜텍으로 588억 원의 영업적자와 984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1989년 설립된 곳으로 석유화학 및 정제 플랜트, 해양플랜트모듈, 제철산업설비 플랜트엔지니어링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포스코플랜텍은 2008년부터 심각한 순손실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그 해 파생상품평가 손실(약 3000억 원)이 대규모 지출되면서 순이익이 마이너스 1910억 원으로 적자전환 한 이후 2010년 단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적자로 한해를 마무리했다.

    2013년 계열사 성진지오텍을 흡수합병시키며 돌파구를 모색했지만 상황은 더욱 부정적으로 흘렀다. 재무 부담만 고스란히 전이시키는 역할을 했을 뿐, 대규모 손실을 벗어나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포스코플랜텍의 부채비율은 무려 567.5%로 전년 대비 83.2%나 올랐다.

    특히 이번 개편안을 앞두고 포스코플랜텍이 눈에 띄는 이유는 정준양 전 회장의 그림자가 엿보이는 회사란 점도 크다. 성진지오텍 자체가 정 전 회장 시절 플랜트건설(E&C) 부문 경쟁력 강화 목적으로 인수합병을 단행한 곳이기 때문이다.

    포스코가 당시 경영권 확보를 위해 지분 1235만여 주(32.87%)를 사들인 가격은 1600억 원에 달한다. 하지만 그동안의 성과를 보면 정작 '과실'은 전혀 수확하지 못한 상태다.

    ◇철강 본원 동떨어진 사업군..재무·손익 부실 계열사 정조준

    손실의 크기를 떠나서 철강 사업 분야와 가장 동떨어진 계열이어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추진될 것으로 보이는 곳들도 있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포스코LED와 가전제품 부품을 제조하는 포스코TMC 등이 대표적이다.

    포스코ICT가 63.3% 지분을 차지한 최대주주로 올라있는 포스코LED는 2010년 9월 LED 조명 제조 목적으로 설립됐다. LED사업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서울반도체를 파트너(지분 20%)로 끌어들여 사업 확대를 모색했지만 설립 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수익을 낸 적이 없다.

    설립한 그 해 26억원의 영업손실과 18억 원의 순손실로 첫해를 마무리했고, 이후 지속적으로 적자가 커지기만 했다. 지난해 매출은 607억 원으로 전년 보다 200억 원 가량 늘었지만 손실은 큰 차이가 없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37억 원, 순손실은 70억 원이다. LED조명 시장의 글로벌 성장률이 예상보다 저조해 이어진 현상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성진지오텍처럼 이곳 역시 정 전 회장 시절 신사업 찾기 일환으로 설립됐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전임 회장의 색깔지우기가 이번 조직개편안의 중점 사안이 될 것이라는 해석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보더라도 포스코LED 역시 이번 구조조정 안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포스코TMC는 영업이익을 내고는 있지만 철강 본원과는 크게 동떨어진 사업 분야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1974년 한국 최초의 코아 전문 제조기업으로 출범한 이곳은 세탁기, 냉장고 등에 사용되는 부품 생산을 주업으로 해왔던 곳이다.

    정 전 회장 시절 그린에너지(풍력 등) 사업 부문으로 방향을 돌렸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성과는 없다. 지난해 기록한 매출은 3196억 원에 달하지만 영업이익은 50억 원, 순이익은 4억 원에 불과하다. 지난 3년간 매년 비슷한 수준의 수익성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외에도 이번 구조조정은 다양한 계열들을 팔고 묶는 작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권 회장이 고려하고 있는 조직개편안 자체가 '47개에 달하는 계열의 30여개 수준으로 슬림화'란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놓고 볼 때 적어도 10여개 이상 계열이 이번 조직개편안에 포함될 수밖에 없다. 더불어 국내뿐 아니라 해외사들 역시 집중 개편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clip20140527152914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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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y 20, 2014
    Samsung Securities (Korea) www.samsungpop.com
    BUY
    Posco (005490 KS)
    Long-term business strategy unveiled
    THE QUICK VIEW


    Long-term strategy unveiled: Posco yesterday outlined a long-term business
    strategy, which aims to: 1) make its steel business more competitive; 2) put more
    emphasis on its materials and energy businesses; and 3) undertake restructuring to
    enhance its enterprise value via IPOs and stake sales. Targets include improving the
    steelmaker’s consolidated operating profit, EBITDA, and debt-to-EBITDA ratio to a
    respective KRW5t, KRW8.5t, and less-than 3x by 2016 (vs KRW3t, KRW5.7t, and
    4.8x in 2013). The firm said all options to shore up finances are on the table, which
    implies none of its businesses should be immune from restructuring.


    Likely ramifications: Restructuring might include: 1) taking unlisted subsidiaries
    public, including Posco Energy, Posco Engineering & Construction, and Posco
    Specialty Steel; and/or 2) selling stakes in listed subsidiaries Daewoo International
    [DI], Posco Coated & Color Steel, Posco Chemtech, and Posco ICT. If Posco’s average
    share in subsidiaries falls to 50%, based on conservative P/Bs of 1x and utilizing last
    year’s total assets for unlisted ones, it should secure approximate cash of KRW1.9t for
    the latter and KRW735b for listed subsidiaries. With restructuring specifics lacking,
    we recommend monitoring the plan as it unfolds.


    Still a BUY: It remains unknown whether or not Posco will sell its stakes in DI and
    Posco M-Tech or acquire Dongbu Steel’s Incheon plant and Dongbu Power Dangjin.
    We nevertheless see positives in the plan, as it: 1) shows the firm’s resolve to get
    through an industry downturn on its own; and 2) includes specific 2016 targets. Our
    BUY rating and 12-month target price of KRW380,000 are both unchanged as the
    restructuring plan has a high likelihood of being carried out.

    WHAT’S THE STORY?
    Event: Posco yesterday outlined a long-term business strategy to boost its
    EBITDA to KRW8.5t and regain an A credit rating by 2016.
    Impact: The plan aims to: 1) make its steel business more competitive; 2)
    put greater emphasis on its materials and energy businesses; and 3)
    strengthen financials by raising the high-end portion of sales, fostering
    source materials [eg, lithium and nickel] and clean energy [eg, fuel cell and
    clean coal] businesses, and restructuring. While details remain vague
    regarding stake sales in affiliates and acquisitions of Dongbu Steel’s
    Incheon plant and Dongbu Power Dangjin, the firm said it is open to all
    options that might bolster its finances.
    Action: Despite vagaries, the plan is positive, as it: 1) shows Posco’s resolve
    to get through an industry downturn on its own; and 2) includes specific
    2016 targets. Our BUY rating and 12-month target price of KRW380,000
    are both unchang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