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05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국민연금이 풀무원 과 함께 4000억원 규모 사모펀드(PEF)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해외 식품기업 인수합병(M&A)에 나설 예정이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과 풀무원은 이날 4000억원 규모 코퍼레이트파트너십펀드(코파펀드) 조성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2012년 9월 코파펀드 조성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국민연금과 풀무원이 각각 2000억원씩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국민연금이 대기업이 아닌 중견기업과 손잡고 글로벌 M&A를 위한 펀드를 결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달 중순 정도에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방침이다.
펀드 운용은 풀무원 계열 한국바이오기술투자와 글로벌앤드어소시에이츠(G&A)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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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국민연금, 코파펀드 조성 합의
외부투심위 통과‥해외 M&A 자금으로 쓰일 듯
2013년 02월 21
식품회사인 풀무원이 국민연금과 코퍼레이트파트너십펀드(이하 코파펀드) 조성에 합의했다. 풀무원은 코파펀드를 통해 미국 식품회사 인수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IB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날 외부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풀무원과의 코파펀드 조성 안건을 통과시켰다. 약정 금액은 2000억 원으로 국민연금과의 매칭을 통해 총 4000억 원까지 투자가 가능하다.
펀드 운용은 풀무원 계열사 한국바이오기술투자와 GnA(글로벌 앤 어소시에이츠)가 공동 GP(무한책임사원)로 참여한다. 벤처투자회사인 한국바이오기술투자는 코파펀드를 위해 최근 운용인력 보강에 나서기도 했다. GnA는 사모 투자펀드로 이트레이드증권의 최대주주며, LS그룹 코파펀드의 GP이기도 하다.
업계에서는 풀무원이 이번 코파펀드 조성을 통해 미국 가공 식품회사 인수에 나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풀무원은 미국 현지법인 풀무원USA와 두부 제조업체인 소노마푸드, 냉장파스타 및 소스 등을 판매하는 몬터레이 고메이 푸드(Monterey Gourmet Foods) 등도 100% 자회사로 두고 있다.
풀무원은 해외식품 회사 인수를 위해 지난 2011년 말 사모투자펀드 어피니티로부터 1000억 원 규모의 전환우선주를 발행, 자본 확충에 나섰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M&A 움직임은 없다. IB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투자 받은 자금과 이번 코파펀드 약정액을 합쳐 미국의 가공 식품회사 바이아웃 투자에 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풀무원홀딩스ㆍ식품, 1년만에 회사채 발행…600억
2013.10.16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풀무원홀딩스와 풀무원식품이 1년 만에 회사채를 발행한다.
16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풀무원홀딩스와 풀무원식품은 내달중에 3년물로 각각 200억원과 4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내달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차환을 위해서다.
풀무원홀딩스와 풀무원식품은 지난 2008년 7월 식품사업부문이 분할돼 순수지주회사와 자회사 관계에 있다.
풀무원홀딩스는 총 6개 자회사를 보유
하고 있다. 22개 계열사로부터 받는 상표권사용료와 경영관리용역수익, 배당금, 임대료 등이 주 수입원이다.
국내 최대 포장 두부 제조업체인 풀무원식품은 신선식품 위주의 다양한 품목군을 갖춰 안정된 수익구조를 보유하고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11년 홍콩계 사모투자펀드인 어피니티에퀴티파트너스의 자회사인 스텔라인베스트먼트홀딩스가 풀무원식품의 전환우선주를 인수하면서 24.2%의 지분을 보유중이다. 나머지 지분은 ㈜풀무원홀딩스가 갖고 있다.
지난해 말 연결기준 풀무원홀딩스와 풀무원식품의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254.65%, 50.2%와 165.52%, 45.51%였다.
hlee@yna.co.kr
풀무원, 日왕실납품 어묵업체와 합작사 설립 추진
2013-11-07 |
풀무원식품이 일본 어묵 브랜드 1위 회사 기분(Gibun)식품과 조인트벤처 설립에 나선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식품은 일본 왕실에 어묵을 납품해 고급 어묵 회사로 꼽히는 기분식품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키로 하고 현재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두 회사가 지분 50대 50으로 동일하게 투자하고 법인은 한국에 설립할 예정이다.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기분식품은 한국 진출을 공략하고 풀무원식품은 고급 어묵 공급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계획이다.
풀무원식품은 그동안 건강식품, 음료, 면, 반찬, 채소 등 다양한 식품을 만들어왔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876억원으로 식품부문에서만 2936억원(75.7%)의 매출이 나왔다. 식품군 중에서는 두부와 콩나물 등 신선식품이 주력 상품이다.
풀무원식품은 어묵도 생산하지만 식품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가 채 안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인트벤처가 예정대로 설립되면 풀무원식품은 어묵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전망이다.
풀무원식품은 조인트벤처 설립과 별개로 기업공개(IPO)도 계획하고 있다. 풀무원식품은 2011년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너티)로부터 유상증자 형태로 1000억원을 투자받았다. 풀무원식품은 어피너티의 투자회수를 위한 방법 중 하나로 2015년쯤 상장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주관사를 선정하거나 가시적인 움직임이 없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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