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PF금융

송도랜드마크시티 개발, 인천시가 주도..재미동포타운조성.루원시티.검단신도시.제3연육교.쓰레기매립지.월미은하철도사업은 기존미진상태지속??

Bonjour Kwon 2014. 8. 27. 07:18

유 시장 "내달 합의서 체결"

서비스산업 중심으로 전환

 

2014년 08월 27일

인천시가 송도랜드마크시티 개발사업을 주도할 전망이다.

 

유정복 시장은 26일 시의회 시정질문 답변을 통해 송도랜드마크시티, 재미동포타운, 루원시티, 월미은하레일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 또는 향후 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유 시장은 송도랜드마크시티 개발사업과 관련해 "SLC(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에 일부 부지를 제공하고 우리 시가 전체 부지 개발을 주도하는 것으로 실무합의가 완료됐다"고 했다.

 

이어 "SLC 내부 승인 절차를 거쳐 내달 20일께 사업계획 조정안에 대한 합의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했다.

 

시는 2007년 8월 삼성물산, 현대건설, 미국 포트만홀딩스 등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SLC와 송도랜드마크시티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송도 6·8공구에 151층짜리 인천타워를 중심으로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사업성이 악화돼 당초 계획대로는 사업 추진이 불가능하게 됐다. 시와 SLC는 2010년 8월부터 사업계획 조정 방안을 협의했지만, 주주사간 의견차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유 시장은 "현재 SLC의 내부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며 "주거 위주의 기존 계획을 서비스산업 중심으로 수정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151층짜리 인천타워는 건립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송도 재미동포타운 조성 역시 글로벌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으로 인해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유 시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 5일 설립한 인천투자펀드를 통해 새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할 것"이라며 "내달 초 시공사 선정, 10월 중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날 루원시티, 검단신도시, 제3연륙교, 수도권쓰레기매립지, 월미은하레일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하지만 유정복 시장은 뚜렷한 대안 제시 없이 기존 입장이나 계획만 되풀이했다.

 

유 시장은 루원시티사업 추진 현황을 묻는 질문에 "높은 조성원가 등으로 사업 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동안 개발계획 변경을 검토했으나, 뚜렷한 해결 방법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기존 방법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해 획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LH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내년 상반기에는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계획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월미은하레일 활용 방안에 대해선 "현재 상태로는 모노레일 운행이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돼 다각적인 활용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유관기관, 각계 전문가, 시민여론을 수렴해 최선의 방안이 무엇인지 고심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인천의 장기적인 발전계획과 부합되고 월미관광특구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정책 방안을 이른시일 내에 마련하겠다"고 했다.

 

/목동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