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자본이 한국의 아파트 건설사업에 처음으로 투자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 개인투자자들과 국내 개발사업자로 이뤄진 ㈜오시아홀딩스가 인천 송도국제업무지구 D-24블록 아파트 개발사업에 200억원을 투자한다. 프랑스의 다국적 기업은 까르푸가 철수한 이후 국내 부동산 개발사업에 투자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투자한 사업은 오시아홀딩스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아파트다. 이 단지는 8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청약신청을 받는다. 오시아홀딩스는 프랑스 개인 투자자들과 국내 개발사업자가 지난해 공동으로 설립한 부동산개발 업체다.
장수영 오시아홀딩스 대표는 “D-24블록을 살펴본 프랑스 투자자들이 경제자유구역인 송도에서도 입지여건이 가장 좋다고 판단하고, 한국의 투자제도와 외환거래 투명성이 긍정적인 면으로 작용해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주택사업 뿐 아니라 상업시설 개발, 레저사업 등 당양한 부동산 개발사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들어 유럽이 경제 위기를 겪으면서 투자자들과 기관 투자자들이 한국과 동남아시아 건설‧부동산 시장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46층, 3개동, 총 551가구 규모다. 지상 1~2층은 상업시설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기준 84㎡ 260가구, 96㎡ 197가구, 143㎡ 82가구, 펜트하우스 12가구로 구성된다.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은 84~96㎡는 전체의 83%인 457가구가 공급된다.
송도 국제업무지구(IBD) 내에서도 최고의 입지를 자랑한다. 송도국제도시의 핵심시설인 송도중앙공원(Central Park)에 인접해 있어 송도중앙공원은 물론 서해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분양가는 3.3㎡당 1039만원대부터 책정됐으며 견본주택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8-17에 마련된다. 2015년 7월 준공 예정이다. 1566-2345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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