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04.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금리 인상 기조가 본격화하자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보유 중인 기업을 매각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시중 유동성이 줄어들면 인수자의 조달 비용 부담이 커져 높은 가격을 받기 어려워진다. 이에 따라 PEF들이 보유한 매물을 서둘러 쏟아내면 연말 인수합병(M&A) 시장에 ‘큰 장’이 설 것으로 전망된다. 4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PEF가 경영권을 보유한 기업 가운데 매각 절차가 진행되고 있거나 준비 중인 기업의 총 매각가격은 20조원에 달한다. 국내 M&A 역사상 최대 몸값으로 평가되는 한온시스템(한앤컴퍼니 보유·예상가격 8조원)을 비롯해 △바디프랜드(VIG파트너스·3조원) △현대LNG해운(IMM PE·5000억원) △버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