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7. 08. [탄소 제로30년 전쟁] [8] 붉은 대륙의 '녹색 패권' 중국 장쑤성 우시(無錫)에 있는 LG화학의 배터리 소재 공장은 올 1월부터 공장 전체를 풍력·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력만으로 운영한다. 화력발전으로 공급받던 일반 산업용 전력을 쓰지 않으면서 감축하는 탄소가 연간 10만t에 이른다. LG화학이 이 공장에서 탄소 중립을 실현한 것은 현지 신재생에너지 업체인 ‘룬펑(潤風)신에너지’에서 전력을 공급받기 때문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중국은 신재생에너지 기업에서 직접 전력을 공급받으면 전력망 사용료를 면제해주는 등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채택하고 있다“며 “기존의 산업용 전력을 사용하는 것보다 오히려 비용이 5% 정도 줄었다”고 했다. 중국이 대규모 장려금 지급과 태양광·풍력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