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03-21
중국 완다그룹 등이 한국 부동산에 1억2000만달러(약 1380억원)를 투자한다. 완다그룹의 한국 부동산시장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1일 기자간담회에서 “한·중 통상장관회담을 위해 지난주 중국을 방문해 현지 기업들과 이 같은 투자 유치 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중국 최대 호텔체인인 완다그룹은 경북 포항시 환호공원에 5성급 호텔을 짓기로 했다. 완다그룹은 중국에 70여개의 특급호텔을 소유하고 있다. 호텔 건설은 중국 부동산 개발기업인 주톈그룹이 맡았다. 주톈그룹은 1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국내에 신고할 계획이다.
중국 물류회사인 유젠그룹 역시 포항에 티타늄 생산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중국 쓰촨에서 티타늄 원재료를 수입해 국내에서 티타늄을 가공한다. 투자 금액은 2000만달러 규모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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