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자본 한국투자

중국청교소 그룹. 한국전자무역거래진흥원과 매칭펀드형태.1.8조 한국전자상거래에 투자. 한-중-일 정상회담 디지털 싱글마켓 구현후속조치

Bonjour Kwon 2016. 1. 8. 07:34

"한국 전자상거래에 대규모 투자"

'한-중 전자무역상거래 포럼'서 중국 청교소그룹 회장 밝혀

2016년 01월 07일 19시 08분 입력

 

▲장금량 청교소 그룹 회장은 이날 포럼에서 향후 모델로 PC·모바일·오프라인 직영점을 하나로 통일하는 ‘O2O' 방식을 제안했다. 사진은 장금량 청교소 그룹 회장이 설명하는 모습.

 

“1조8000억원 규모의 재원을 한국 중소기업에 투자하겠습니다.”

 

장금량 청교소 그룹 회장은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6 한-중 전자무역상거래 포럼’에서 “한국전자무역상거래진흥원과 긴밀히 협력하여 이와 같이 투자를 진행하고 양국 간 무역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교소 그룹은 중국 칭다오에 있는 부동산 개발 기업이면서 중국 최대 한국 상품 전문 전자상거래망인 상한망(尙韓网)을 운영하고 있다.

 

장 회장은 “중국에 수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은 인증 등 까다로운 절차로 인해 시간을 허비해야 하는 실정”이라며 “전자상거래를 활용한다면 시간 단축에 크게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실제로 전통 무역방식보다 전자상거래가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이 때문”이라며 “우수하고 발전 가능성이 많은 한국 중소기업에 투자하여 함께 발전하고 상생하겠다”고 덧붙였다.

 

청교소 그룹은 한국전자무역상거래진흥원과 공동으로 매칭펀드를 만들어 한국 내 전자무역 및 전자상거래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정부의 20% 상당의 지원도 이와 같은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심동섭 한국전자무역상거래진흥원 이사장은 이날 포럼에서 “한-중 전자무역상거래 포럼은 3개국 정상회담 후 합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발 빠르게 열리게 된 것”이라며 “이 포럼을 계기로 한-중-일을 하나로 묶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심 이사장은 이어 “한·중 양국의 전자무역 및 전자상거래 기업들 간의 협업체계를 발전시켜 전자무역 및 전자상거래 실적과 매출이 일어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중 전자무역상거래 포럼은 지난해 11월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역내 디지털 싱글마켓 구현을 위한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포럼에는 청교소그룹 장금량 회장과 담당 사장, 알리바바그룹 임원, CCTV계열 전자상거래그룹, 공상은행계열 전자상거래그룹, 건설은행계열 전자상거래그룹, 분마그룹계열 전자상거래그룹의 임원, 국내 수출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정재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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