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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가격 안정 지원대책 적극 검토2012.09.19

Bonjour Kwon 2012. 10. 10. 22:24

 

“사료가격 안정 지원대책 적극 검토”

장윤석 국회의원, 영주축협 축산현장간담회서 밝혀

영주=심근수·신정훈기자2012.09.19 10:12:30


농가, 사료안정기금 설치·수입조사료 쿼터 확대 건의
무허가축사 양성화 등 각종 축산규제 완화 요청 이어져
헬퍼제도 확대·육우 송아지생산안정제 도입 검토키로

 

 

 장윤석 의원(국회예결위원장/새누리당, 경북 영주)이 축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현장간담회를 갖고 사료가격안정을 위한 지원대책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주축협 한우플라자(경북 영주시 풍기읍 산법리 소재) 2층 강당에서 지난 14일 열린 간담회<사진>에는 농협중앙회 남성우 축산경제대표와 권영웅 축산경영부장과 서병국 영주축협장, 송무찬 한우협회 영주시지부장을 비롯한 축산농가 50여명이 참석했다.
장 의원은 간담회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사료가격 안정과 하반기 축산물 수급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 축산업 선진화를 위해서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남성우 농협축산대표는 “17년 전 UR협상 이후 축산인들의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축산업을 발전시켰다. FTA 위기도 우리가 일치단결하면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송무찬 한우협회 영주시지부장은 사료안정기금 설치 등 사료가격 지원대책 마련을 건의하고 올해부터 송아지생산안정제 지급기준이 변경돼 농가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 수입조사료 쿼터 확대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박성수 영주축협 이사는 주로 낙농분야에 도입돼 있는 헬퍼제도를 한우를 비롯해 전 축종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건의하고, 송아지생산안정제 사업을 확대해 육우도 포함시켜 달라고 건의했다. 
한한식 씨(한우협회 전 영주시지부장) 는 축산업 폐업기금 조성과 사료구매자금 농가 지원 시 이자율 인하를 건의했다. 
권오성 영주낙농육우협회장은 경영안정자금 지원 시 생체(가축)도 담보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하고, 수급불안이 3~5년 주기로 반복되고 있다며 생산총량제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창호 씨는 연해주에서 조사료를 생산해오는 포항축협처럼 해외 부지를 장기 임대해 저렴하고 안정적인 조사료 조달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건의했다.
전인호 한돈협회 영주지부장은 환경부의 가축사육지역 제한과 가축분뇨법 개정안 등을 비롯해 정부의 각종 축산관련규제를 완화해야 하며, 특히 무허가 축사 양성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축산소득세를 지방제로 전환하고, 영주지역에 양돈농가가 운영하는 소매판매시설을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송원욱 양계협회 영주채란지부장은 계란유통 선진화를 위한 유통센터를 영주지역에 세워달라고 건의했다. 손병원 씨(양계농가)도 불규칙적인 계란수급 안정을 위한 계란분말가공시설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계란 냉장유통 시스템 도입을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간담회를 마치면서 남성우 대표는 사료안정기금 법안이 국회에 발의 중에 있다고 설명하고 생축을 담보로 하는 것은 일부에서 시행 중이라며 확대 적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젖소 송아지 생산안정제는 물론 가축분뇨법 개정안과 별도로 축산법에서 무허가 축사를 인정해주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 중이라고 말했다. 계란유통센터는 농협에서 2개소 추진 중이며 헬퍼제도 확대는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장윤석 의원은 사료가격 안정을 위한 지원대책 마련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하고, 헬퍼제도 확대 시행에 정부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육우 송아지생산안정제 도입을 위한 법 개정 검토도 약속했다.

축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