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구조조정.자산유동화.

캠코, 기업구조조정 예산 1000억→5000억 확대 지원대상 대기업까지 범위 넓혀…담당조직도 기업개선부로 개편

Bonjour Kwon 2017. 2. 1. 08:04

2017.01.31

- 해운정책 지원 해양금융부 신설

- 선박펀드 2000억원→5000억원

- 부산본부도 설립 50여 명 배치

 

부산에 본사를 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대기업까지 포함한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역할을 대폭 강화한다.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회생을 위한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로 꼽히는 '세일 앤 리스백(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 예산 규모를 연 1000억 원에서 연 5000억 원으로 확대하고 지원대상도 중소기업에서 대기업까지 범위를 넓힌다.

 

캠코는 2월 1일 자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자산인수기획부를 기업개선부로 확대 개편하면서 기업구조조정 지원 역할을 강화한다. 세일 앤 리스백은 유동성 압박을 받는 기업의 자산(부동산)을 캠코가 매입(세일)한 후 재임대(리스백) 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5년 후 해당 기업이 자산을 다시 살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주고, 임대료가 시중보다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또 정부의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 지원을 위한 역할 제고 차원에서 해양금융부를 신설한다. 아울러 연간 2000억 원 규모의 캠코선박펀드를 5000억 원으로 확대하고, 신조 지원 프로그램 참여와 한국선박해양(주) 출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캠코 측은 국적 선사로부터 중고선을 매입한 뒤 재임대해주는 캠코선박펀드 규모 확대로 경영난을 겪는 해운사의 자금 유동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 대국민 접점 확대를 통한 고객밀착 서비스 제공을 위해 부산지역본부를 신설하고, 국·공유 자산 가치 증대를 위한 개발부서도 확대한다. 부산지역본부는 문종철 부산지역본부장(1급)을 필두로 50여 명 안팎의 인원을 꾸려 BIFC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캠코는 대구경북지역본부, 대전충남지역본부 등 현재 10개 지역본부를 두고 있다. 이번 부산지역본부 신설로 총 11개 지역본부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는 개방적인 사고와 혁신적인 태도로 공공가치를 높여 국민과 상생하기 위한 금융·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문창용 사장의 경영철학을 구체화한 것이다.

 

문 사장은 "올해는 기업구조조정과 공적자산 가치 증대 부문에 캠코의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공적자산관리전문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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