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프로젝트

“검단ㆍ김포는 버립니까?” GTX-D 반발 주민 집단행동 예고.이재명도지사 발표덕분에 GTX-D 수혜 지역으로 지목.조정지역으로 묶어놓고 !~이지사는 책임지고 해결하라

Bonjour Kwon 2021. 4. 23. 19:19
입력 2021.04.2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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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직결 노선 촉구" 靑 국민청원 글 1만5,000명 동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수도권 서부권역 광역급행철도(GTX-D) 신설 노선이 서울과 연결될 거라던 관련 지역의 기대와 달리,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김포~부천 구간에 한정된 노선이 반영되면서 인천 검단신도시와 경기 김포한강신도시 주민들이 집단행동을 예고하는 등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인천 검단·한강신도시 연합회는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수도권 서부 대표 2기 신도시인 한강신도시와 검단신도시 주민들은 극심한 교통난 속에 오로지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만을 바라보며 인내했다”며 “(전날 있었던)정부 발표는 서부 지역 주민을 무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검단·한강신도시를 제외한 모든 신도시는 서울로 연결된 지하철과 GTX, SRT 등 직결(직접 연결) 노선이 존재하거나 계획됐다”며 “지역간 균형발전과 형평성을 위해서라도 검단·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하남으로 연결되는 GTX-D 노선이 반영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회는 오는 28일 국토교통부 앞 피켓 시위를 시작으로 집단행동 규모를 점차 확대하며 강경 대응하겠다고 예고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전날 ‘2기 신도시 검단·김포한강신도시는 버리는 신도시입니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하루 만에 1만5,000명의 동의를 얻었다.

인천 검단에 입주 예정인 평범한 가장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부동산 정책으로 집값이 오르니 김포와 검단을 GTX-D 수혜 지역으로 지목해 조정지역으로 묶어버리고, 집값 상승 우려와 예산 부족을 탓하며 반쪽짜리도 안 되는 부천행 지선으로 퉁치려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적었다.

그는 “파주 운정신도시는 GTX-A 수혜 지역이고 3기 신도시인 창릉과 왕숙은 GTX가 들어간다고 하는데, 직결 노선이 없는 김포한강신도시와 검단신도시 주민들은 서울 출퇴근을 위해 지옥철을 타고 있다며 “GTX-D 노선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끊어버리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실효성을 가져다 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포한강·검단신도시 주민들에게 철도 대책 운을 띄웠던 이는 최기주 대광위(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이라며 “예산도 고려하지 않고 스스로 내뱉은 말을 이제 와서 예산 탓하며 뒤집고, 납득할 수 없는 연구 발표로 이해를 구하는 행위는 국민과의 신뢰를 스스로 저버리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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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D 강남행 ‘좌절’에 뿔난 ‘김포’...실망 매물 등장하나

GTX-D '계획안' 김포에서 부천까지 연결
주민들 반발, 김포 "누가 부천 출근하나"
실망 매물 우려에 전문가들 "그정도 아니다"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의 초기 계획안이 김포에서 부천까지만 연결하는 것으로 나왔다. 김포에서 강남까지 연결을 기대하고 있던 지역 주민들은 김포-부천 노선 발표에 깊은 실망감을 표출하는 상황. 시장에서는 GTX-D 노선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 매물'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2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한국교통연구원은 전날 온라인 공청회를 열고 서부권 GTX 신설사업 계획을 담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시안’(2021년~2030년)을 발표했다. 국가철도망 계획은 5년마다 10년 단위 전국 철도 건설 및 투자 방향을 정하는 것으로, 공청회 때 발표된 시안을 바탕으로 오는 6월 확정된다.

공청회에 앞서 경기도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부에 김포 한강신도시를 시작으로 검단~계양~부천~서울 남부~하남을 잇는 강남행 GTX-D 노선을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여기에 인천시는 GTX-D 노선이 인천국제공항행(청라국제도시 경유)과 김포행(검단신도시 경유) 2개의 축을 모두 잇는 Y자 형태로 설계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2기 신도시 가운데 광역 교통망이 부족한 김포의 경우 강남행 GTX-D 노선에 거는 지역 주민들의 기대와 요구가 남달랐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80만 대도시에 2량짜리 경전철로 어떻게 버티겠는가? 반드시 김포-강남-하남으로 이어지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를 확정지어 교통으로 고통 받는 김포 시민들을 지켜 달라”는 청원글이 올라올 정도였다.

하지만 GTX-D 노선 시안이 부천까지만 연결되는 것으로 나오면서 지역 주민들은 깊은 실망감과 함께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공청회 현장에서는 “김포에서 강남으로 출퇴근을 하지 누가 부천으로 가는가”, “국가 지정 신도시가 인근 구획도시 보다 못한 철도망과 도로망을 보유하는 게 말이 되는 처사인가”, “김포-부천선 누가 이용하나, 국민의 혈세만 바닥에 흘린다” 등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공청회 직후 김포시 홈페이지에도 주민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홈페이지에는 “김포시민이 부천출근 하는 줄 아는가?. 주변에 강남 출근이 대부분이다. 출퇴근시간 그 지옥을 봤으면서 이렇게 노선을 짜는 이유가 대체 무엇 인지 모르겠다”, “김포는 조정지역에 세금은 올리는 데로 다 올려놓고 서울로 다니지 말라는 것인가” 등의 불만들이 쏟아졌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시안’ 자료 /출처=한국교통연구원

◇김포 등 실망 매물 등장?, 집값 조정 받나?

시장에서는 이번 공청회 결과가 수혜지역 집값과 거래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 매물이 등장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김포나 검단 등 GTX-D 수혜지역의 시장 변화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부동산114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GTX-D가 완전 무산된 것은 아니지만 시장 기대에는 못 미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김포나 검단 등은 대부분 지역이 실수요 중심이라 실망감이 있다고 매물이 급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서울을 중심으로 중저가 지역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GTX-D 노선이 강남으로 연결되지 않은 것이 기존의 시장 추세에 변화를 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직방의 함영진 빅데이터랩장도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다. 함 랩장은 “최근 교통망의 중첩 호재가 지역개발과 유동인구에 도움이 되는 만큼 실망감이 나올 수 있지만 그렇다고 교통망이 없는 것은 아니여서 실망 매물이 나올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감에 늘어났던 거래량이 다소 줄어들 수는 있다”고 말했다.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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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안가는 GTX-D 뭔 소용"…발칵 뒤집힌 김포·하남
입력202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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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국가철도망 계획 발표

김포~부천 잇는 광역철도 건설
지자체 '강남 통과' 요구 반영 안돼
국토부 "기존 노선과 겹치기 때문"

김포 주민 반발…"GTX-D보다
9호선 타고 서울 가는 게 더 빨라"
위례과천선·대장홍대선 등 신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