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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4/4분기 순손실 2985억원 '어닝쇼크'…건설사 손실고백 줄잇나ᆞ신용등급(AA-) 하향 검토. , 회사채는?

Bonjour Kwon 2014. 2. 25. 06:17

>2014.01.23  (목)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금융감독원이 실시할 기획 회계감리를 대비하기 위해 대형건설사들의 자기고백이 이어질 태세다. 업계 4위의 대림산업마저 작년 GS·SK건설·삼성엔지니어링에 이은 어닝쇼크 대열에 합류하면서 건설사 재무제표에 대한 불신이 깊어만 가고 있다.

 

대림산업은 23일 IFRS 연결기준 작년 4.4분기 영업손실 3천196억원과 순손실 2천985억원 등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발표했다. 증권사들이 전망한 300억원 수준의 흑자기대를 저버리는 수준이다.

 

대림산업은 사우디의 쇼와이바 발전소와 사다라 석유화학 플랜트, 쿠웨이트의 LPG 가스 플랜트 등 올해 준공예정된 3개 현장에서 4천427억원의 손실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대림산업은 원가율 상승의 원인으로 기자재 가격 상승과 협력업체 부도, 자재물량 증가, 인건비 상승, 공기지연에 따른 돌관비용 발생 등을 지목했다. 사실상 해외현장의 부족한 관리능력도 고백한 셈이다.

 

이를 두고 증권업계는 금감원의 회계감리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대우건설이 분식회계 혐의로 정밀 회계감리를 받는 와중에, 금감원이 장기공사 부문을 중심으로 건설사에 대한 감리착수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작년 회계 보고서가 제출되는 오는 3월 이후부터 무작위 표본으로 선정된 건설사의 재무제표 전반을 분석할 계획이다. 고의성이 있는 등 과중한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검찰고발과 대표이사 해임권고, 감사인 선임권한 박탈 등의 제재가 주어질 전망이다.

 

증권업계에는 이 같은 이유로 대우건설의 어닝쇼크도 추정하고 있다. 진행중인 감리결과를 적용해 국내 주택 사업장 중심으로 대규모 충당금을 쌓을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NH농협증권은 대우건설에 대한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을 마이너스(-) 7천억원으로 내다보고 있다.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대우건설 감리 등의 영향에 따라 선제적으로 손실을 떨어낸 영향이 크다"며 "대림산업은 수주도 작년 8조, 올해 9조원으로 외형자체의 증가폭도 좋지 않는 등 성장성 문제도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림산업은 실적공시후 배포한 자료에서 해외공사 현장의 정해진 규칙에 따라 4분기에 손실을 반영했다며, 의미를 축소했다.

 

대림산업은 "하도급업체들이 원가상승으로 단가인상을 요구했으나 단가인상을 해줄 의무가 없다"며 "또 발주처에서 도급증액이나 클레임을 인정하는 범위에서 단가를 인상해 준다는 원칙에 의거해, 3분기까지는 원가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림산업은 "단가인상을 해주지 않으면 공사 수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4분기에 원가를 반영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또 "손실 가운데 1천300억원은 공사손실 충당금을 미리 쌓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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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쇼크' 대림산업 회사채 괜찮나>2014.01.23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어닝쇼크'를 낸 대림산업의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 대두하자 채권시장 투자자들이 긴장하고 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채권투자자들은 대림산업의 '어닝쇼크'로 향후 실적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등급 하향 가능성까지 대두하는 것에 불안해하는 하는 양상을 보였다.

 

현재 'AA-'인 대림산업 회사채의 국고채 3년물 대비 스프레드는 78.5bp로 같은 등급 건설사인 삼성물산(40.2bp)과 현대건설(45.3bp), 포스코건설(58.6bp)보다 이미 실적 발표 전부터 20~40bp가 더 높은 수준이었다. 

 

한 단계 낮은 등급인 'A+'급의 스프레드가 75.6bp라는 점에 비춰볼 때 사실상 채권시장은 이미 대림산업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낮춰 보고 있던 셈이다. 

 

현재 대림산업의 회사채 잔액은 총 6천500억원으로 오는 6월 1천억원의 회사채가 만기 도래한다. 2015년 7월에 1천500억원이, 2016년 6월과 2017년 11월에 각각 2천억원의 회사채가 만기를 맞는다.

 

다만, 대림산업과 같은 'AA-' 등급의 다른 건설사 회사채 만기 물량과 비교했을 때 그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다. 올해 만기도래하는 포스코건설의 회사채가 5천87억원으로 가장 많고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각각 4천500억원과 2천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 증권사 크레디트 애널리스트는 "대림산업의 어닝쇼크로 건설업 전반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신용평가사들의 전방위적인 등급 재검토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이날 IFRS 연결기준 작년 4분기 매출 2조4천393억원과 영업손실 3천196억원의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대림산업의 실적을 전망한 증권사들이 내놓은 컨센서스(화면번호 8031)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컨센서스상 매출은 2조7천976억원, 영업이익 298억원, 순이익 365억원이었다.

 

대림산업은 사우디의 쇼와이바 발전소와 사다라 석유화학 플랜트, 쿠웨이트의 LPG 가스 플랜트 등 3개 현장에서 4천427억원의 손실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가들은 금융감독원이 진행 중인 대우건설 회계감리 영향으로 대림산업이 국내 주택부문에서 큰 손실을 계상했을 것으로도 분석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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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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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000210) 탐방속보

 

종목리서치 | 한국투자 이경자 | 2014-02-25

 

2분기부터 빠른 실적 개선 전망

 

 2013년 4분기 해외 문제현장의 대손충당금 1,232억원을 포함, 총 5,349억원의 추가 원가를 반영하며 잠재 부실은 대부분 반영한 상태

 

 2014년 1분기까지는 사우디 ‘사다라’ 등 GPM 0%로 인식하는 문제 현장의 기성이 큰 시기이므로 실적이 slow하겠으나 2분기부터는 문제 현장들의 기성률이 크게 꺾이며 실적은 빠르게 개선될 것. 우리는 영업이익 1분기 600억원대 전망, 2분기부터 매분기 1천억원대를 전망해 연간 3,657억원의 영업이익 가이던스는 충분히 달성할 듯

 

 사우디 ‘Sadara Iscyanates’ 현장 등은 일부 change order를 받았음. 향후 change order 성과에 따라 실적 upside 전망

 

미착공 PF 해소 계획과 주택 공급 계획

 

 현재 미착공 PF는 8,600억원. 이 중 5,600억원이 우려가 많았던 ‘오산 세마’. 나머지 3천억원은 건당 800~900억원 규모에 불과해 상황에 따라 착공 전환에 무리가 없음

 

 오산세마는 작년 도시개발사업에서 지구단위계획으로 사업 스킴이 변경됨. 이에 따라 당초 5천세대 공급이 가능한 사업이었으나 1만세대까지 가능해짐. 동일한 토지 면적에 건축 가능 세대수가 2배 가량 증가하며 기존 예상대비 사업성 개선, 잠재 손실 축소 예상. 사측은 낙관 시나리오시, 손실 없이 PF 해소 가능하다고 언급. 2015년 10월 분양 예정

 

 최근 타사들의 미착공 PF 해소가 매우 공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음. 대림산업은 2008년부터 3년간 이미 강도 높게 PF 해소를 진행한 바 있음(2008년 말 PF 잔액 3.1조원→ 2012년 9,900억원까지 급감)

 

 주택 대손충당금은 매년 쌓고 있으나 매년 그 규모는 감소 중. 2013년 1,700억원, 2014년 700~1천억원 반영 예정. 과거에는 진행 현장에서의 발생 손실을 쌓았다면 최근에는 기타 영업외비용에 재개발/재건축 대여금, 미착공PF 등 선제적 손실 반영이 주류

 

 작년 하반기부터 주택경기 반전으로 전년 8,746세대 분양(4분기만 6천세대 공급), 2014년 11,500세대 분양 계획.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80%를 차지. 주요 현장은 반포 아크로리버 2차(275세대), 금호/옥수 재개발(총 2,900세대), 북아현 뉴타운 1,900세대 등

 

Implication & Valuation- 연간 실적 바닥인 1분기가 좋은 매수 기회

 

 B/S는 상당히 건전해진 상태. 미분양이 빠르게 해소되며 현재 미분양 1,200세대(이 중 1천세대는 장기임대 중), 자회사 ‘삼호’는 채권단과 합의로 PF 손실이 확정돼 올해 지분법 이익(순이익 150~250억원 예상) 확실시. 대림산업의 미청구공사액은 3분기 1.7조원에서 4분기 1.4조원으로 하락

 1분기가 2014년 연간 실적의 바닥일 전망. 현재 PBR은 0.7배로 대형사 중 가장 저평가, 2분기부터 계단식으로 회복될 실적 감안시 밸류에이션 매력 높아. Top pick 의견 유지

 

대림산업 일간챠트02/25 1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