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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석탄으로 가스 만드는 청정에너지 사업. 합성 천연 가스(SNG)공장 시동…포스코그린가스텍 출범.

Bonjour Kwon 2014. 6. 7. 20:59

2014/04/03

 

포스코가 청정 에너지 사업에 시동을 걸고 있다.

 

포스코는 3일 국내 최초로 합성 천연 가스(SNG) 공장 운영을 위한 법인인 포스코그린가스텍이 2일 창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합성 천연 가스란 석유나 석탄 등을 원료로 만들어지는 가스로 고온·고압에서 가스화한 후 정제, 합성 공정을 거쳐 생산된다. 액화천연가스(LNG)와 성분이 동일해 이를 대체할 수 있다.

 

포스코는 2011년 6월 연산 50만 톤 규모의 SNG 공장을 착공했고, 올해 8월 공사를 마무리하면 시운전을 거쳐 2015년 1월부터 상업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포스코그린가스텍은 앞으로 석탄 원료 구매부터 SNG 생산·판매까지 SNG 관련 모든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SNG사업은 정부가 2009년 9월 저탄소 녹색성장 실현을 위한 신성장 스마트 사업으로 육성하는 분야로 향후 SNG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LNG를 자체 조달할 수 있게 돼 연간 2000억 원의 수입 대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그린가스텍은 석탄 저장용 밀폐 사일로(silo)와 고도 정제 설비를 설치해 분진·황산화물(SOx)·질산화물(NOx) 등 환경 오염 물질 발생을 최소화한 친환경공장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상홍 포스코그린가스텍 사장은 “SNG 공장을 안정적·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최적 가동해 국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고 대규모 고용 창출과 연관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중소기업과 협력해 핵심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해외기술을 국산화해 세계시장 진출의 발판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광양 SNG 공장 이외에 몽골에서도 청정 에너지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는 몽골 최대 민간기업인 MCS와 저급 석탄을 활용해 수소와 일산화탄소로 이뤄진 합성가스를 제조하고 공해물질을 제거하는 석탄액화(CTL) 연료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파이낸싱을 마치고 2018년까지 공장 준공을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