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동향>**********/포스코.현대제철등 제철업계

포스코에너지, 삼척 석탄발전사업으로 '글로벌 발전사' 도약.2023년까지4000MW 8조투입건설.원자재안정조달 중요

Bonjour Kwon 2014. 6. 7. 20:49

입력시간 | 2013.01.15 10:14 | 정태선 기자 wi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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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조달·투자 3박자 모두 갖춰

연관사업 동반 유치, 친환경 설비 도입 계획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국내 최초·최대 민간발전사인 포스코(005490)(288,000원 1,000 -0.35%)에너지가 ‘삼척 청정에너지 복합단지(Clean Energy Complex)’ 사업을 계기로 글로벌 발전사로 도약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삼척 청정에너지 복합단지’ 사업은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임원리 일원의 230만 ㎡ 부지에 총 4000MW 규모의 석탄발전소를 2023년까지 2단계에 걸쳐 건설하는 것이다. 투자규모는 약 8조원에 달한다. 우리나라에서 한 지역에 4000MW급 석탄발전소를 조성한 사례는 한전자회사들이 운영 중인 보령, 태안, 하동, 당진의 4 곳뿐이다

 

이번 삼척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서는 안정적 발전소 운영 역량, 연료(유연탄) 조달 능력, 장기 안정적 투자 재원확보가 중요하다.

 

40여년간 민간발전소를 운영해온 포스코에너지는 1969년 경인에너지로 출범해 2005년 포스코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현재는 3300MW 규모의 발전설비를 운영해 수도권 전력의 16.5%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에너지의 인천 LNG복합발전 5,6호기는 2012년 동계·하계 전력수급 비상대책 기간 중 국내 발전사 중 최저치인 0.06%의 고장정지율을 기록해 전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또 포스코에너지는 2015년 베트남에 1200MW 규모의 석탄발전소 가동을 시작으로 2016년에는 인도네시아와 몽골에 각각 600MW, 450MW의 석탄발전소를 운영한다. 제철용 유연탄 2700만t을 매년 구매한 포스코의 경험치를 활용해 포스코에너지는 자체적으로도 인니 낀탑 유연탄 광산 투자로 연간 600만t의 석탄 판매·공급 권리를 획득하는 등 해외유연탄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는 역량을 확보했다.

 

이 뿐 아니라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정보, 한국신용평가에서 2006년 이후 8년째 AA+등급을 유지하는등 장기적 발전사업을 위한 안정적 투자를 할 수 있는 요건도 갖추고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삼척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삼척시 중심부에서 25km 떨어진 지역에 발전소를 조성,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은 물론, 도시균형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다양한 에너지사업과 연계해 신재생에너지·에너지저장장치·탄소소재 관련 생산공장, 연구소 등은 물론 에너지파크도 함께 조성해 삼척이 첨단 에너지도시, 관광도시로 성장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또 “고효율, 친환경 발전소를 확장하고 더 나아가 해외로 발전소를 수출하는 데도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X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