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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 부동산 강세현상은 은퇴세대 수요증가 탓”2012년 03월 06 이코노믹리뷰

Bonjour Kwon 2012. 3. 6. 09:55

“부동산 침체 상가라고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아파트가 살아야 상가도 살아납니다”

상가는 경기를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물가 상승에도 영향을 미치고 아파트에 직접 영향이 없는 곳이라도 간접 영향만 얻을 수 있어도 상가는 살아난다. 이런 상황은 결국 부동산시장에 똑같이 영향을 받는 것이다.

“아파트 하락폭이 매우 커지고 있어 장기간 경기 침체로 주택시장은 더욱 얼어붙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특히 서울시 정비사업 정책변화가 크다고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매매시장 역시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거죠.”

서울지역 부동산 가격의 하락 요인을 경기침체때문으로 해석했다. 유럽발 재정위기, 실물경기 침체 등이 복합적인 엉켜 그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새 뉴타운 대책 역시 DTI, 투기과열지구 규제가 맞물려 있어 당분간 시장 자체가 살아나기는 힘들다고 진단했다.

“피로감이 쌓여 있습니다. 이 때문에 부동산 가격 하락이 불가피하죠. 지금까지 재건축, 재개발 뉴타운 일부 구역의 경우 3.3㎡당 지분값이 수천만원을 웃돌았지만 최근 가격 하락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분값이 2000만원 이하로 떨어졌지만 관련 문의가 끊어진지 오래입니다.”

장 이사는 이런 이유 때문에 최근 수익형 부동산이 조명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주택시장의 침체로 수익형 부동산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현재 도시형생활주택이나 오피스텔 공급은 여전히 늘고 있는 추세라 공급과잉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죠. 문제는 별다른 대안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올해에도 여전히 높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지요.”

이런 전망은 결국 수익형부동산의 차별성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지역이나 위치에 따라 수익률의 격차가 심해진다는 것이다. 입지에 따른 상품별 지역별 양극화가 올해 수익형부동산의 화두가 될 전망이다. “올해는 외국인관광객 1000만 시대를 맞이해 비즈니스호텔이나 서비스 레지던스 등 새로운 유형의 틈새 상품이 수익형 부동산 대안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상가 권리금은 매년 상승세다. 수익형 부동산의 관심으로 보여지지만 한편으로는 거품이라는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 상가114 조사결과 서울지역 권리금은 3.3㎡당 권리금은 293만1743원으로 집계됐다.

“수익형 부동산의 관심이 높아졌다기 보다는 베이버부머 세대의 은퇴 등 자영업자 수 증가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점포 가치가 상승한 것이죠. 50대 이상 자영업자수가 크게 늘면서 은퇴자가 쏟아질 올해 역시 점포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시 부동산 해법으로 택지 부족을 내세웠다.

해매다 이주와 결혼 등으로 3만가구 이상의 신규주택이 필요하지만 현재 서울시 새 뉴타운 정책으로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서울시 와 국토부는 주거 공공성과 주택시장 안정에 대한 합의점을 빨리 찾는 것만이 안정적인 주택공급의 해법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최재영 기자 som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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