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1 최근 88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을 조성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르메르디앙호텔 부지 개발사업이 신용리스크 분산에 나섰다. 연초 PF유동화증권 중 일부의 만기를 단축한 데 이어 최근에는 유동화회사를 추가로 설립해 자금조달 경로도 분산했다. 지난해 말 브릿지론 연장에 성공하며 자금 순환을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지만, 업계 전반의 PF리스크 우려를 의식해 유동성 관리를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르메르디앙 호텔부지 개발사업의 PF 대출금 조달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힐스테이트베스트제일차가 유동화증권 발행계획을 변경했다. 힐스테이트베스트제일차 SPC는 10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지난해 9월27일부터 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