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등 부동산시장 동향,전망 634

"세금 무서워 고향집 내놨습니다"…지방 부동산 '초토화' 양도세 등 중과 여파…서울 한채 남기고 지방 집 급매물로.양평 전원주택도 수천만원씩 하락…"지역경제 파탄날 지경"

2020.11.01 19:37 지면A3 김천·무안·사천 등 3천만~4천만원 '뚝'…입주율까지 저조 다주택자의 세금 부담이 크게 늘면서 전원주택 급매물이 쌓이고 있는 경기 양평군 강상면 일대. 장현주 기자 경북 김천시 율곡동의 한 공인중개업소에는 매수자를 찾는 광고가 유리창 가득 붙어 있다. 구청 단속도 아랑곳하지 않고 대로변에 급매물 광고판을 세운 곳도 있다.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다주택자 규제를 피하기 위해 서울에 사는 아들이 부모가 사는 김천 집을 팔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1일 찾은 김천과 경기 양평에서는 중개업소마다 1가구 2주택자의 매물이 쌓이고 시세는 하락하는 추세였다. 지난 6월 2억7500만원에 매매된 김천 율곡동 엠코타운더플래닛 전용면적 84㎡는 최근 30..

전월세 거래 암시장이 커진다.과도한 규제에 이면계약 속출서울 일부지역선 웃돈 요구.수천만원 위로금까지 등장

2020.10.29 전셋값 상승폭 5년만에 최대 ◆ 커지는 전월세 암시장 ◆ "집주인이 이면계약서를 쓰자네요. 증액 상한인 5% 이상 올리는 금액은 나중에 돌려줄 보증금에서 제하기로 약속하고요." 국내 일부 부동산 거래가 웃돈을 주거나 이면 거래를 하는 '암시장'으로 변하고 있다. 정부의 과도한 부동산 규제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임대차법 등 자유로운 부동산 거래를 제한하는 법안이 늘어나고 있어 부동산 암거래가 점점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29일 전세 수요가 높은 서울 한 아파트 단지에 사는 A씨는 집주인이 실거주를 하겠다고 압박해 이면계약서를 쓰고 5%가 넘는 전세금 인상안을 받아들였다고 털어놓았다. 자녀 학업 문제로 거주지를 옮기기 힘든 A씨 처지를 집주인이 악용한 것이다. A씨는 계약서에 전세계약갱..

사라지는 서민주택… 서울 25개구 모두 아파트 평균값 6억 넘었다.

2020.09.23 서울 전역에서 34평형(전용면적 84㎡) 아파트의 평균 가격이 ‘서민 주택’ 기준인 6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 초기만 해도 25구(區) 중 절반이 6억원 이하였지만, 3년 사이 집값이 급등하면서 지금은 서울 어디에서도 6억원으로는 평균 수준의 아파트를 살 수 없게 된 것이다. 정부가 집값 잡겠다며 23번의 부동산 대책을 쏟아냈지만 정작 서민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은 더 어려워졌다는 비판과 함께, 서민 주택의 기준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서울 구별 34평 평균 아파트값 서울 구별 34평 평균 아파트값 ◇서울 평균 가격, 6억9340만원에서 10억7824만원으로 3년 만에 55.5% 올라 23일 KB국민은행 시세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모든 구의 ..

주택 죄니 땅으로… "서울사람 외지 땅투자 10년만에 최대치"

2020.09.16 직장인 김세원(36)씨는 지난 6월부터 주말마다 서울 근교로 나가 토지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땅 투자에 대한 서적도 틈틈이 읽는다. 김씨는 "대출이 끊기면서 살고 싶은 집을 사는 건 무리라는 생각이 든다. 차라리 수도권 인근 토지를 조금이라도 매입해서 돈을 불리는 것이 낫겠단 생각에 예산에 맞춰 자투리 땅이라도 보고 있다"고 했다. 다주택자였다가 1주택자가 된 한형민(52)씨도 서울 외곽 토지에 투자할 생각이다. 한씨는 "토지는 공시가격도 낮은 편이고 세금 부담도 적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금을 묻어두려고 한다"면서 "주택은 규제가 너무 세고 상가도 관리 부담이 있어 생각을 접었다"고 했다. 주택 투자에 대한 규제가 강해지자 상대적으로 규제가 느슨한 토지 투자에 관심을 갖는 이들..

규제 풍선효과.오피스텔 거래 역대 최다.아파트와 달리 비교적 규제에서 자유로운 오피스텔로 돈이 몰려

2020.08.25 규제 풍선효과로 거래 몰려 7월 전국 거래량 4504건 6·17 부동산 대책 이후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이은 부동산 대책의 직격탄을 맞은 아파트와 달리 비교적 규제에서 자유로운 오피스텔로 돈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25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총 4504건(24일 잠정 집계 기준)으로 지난해 동월 2742건 대비 1762건(64.3%) 급증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6년 이후 월별 기준 최대치다. 지금껏 7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16년으로 3745건이었다. 전국에서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서울로 총 1612건이 거래됐다..

한국형 임대제도 전세…흔들릴지언정 사라지진 않는다.매수-매도자 모두에게 목돈 부담 줄이는 ‘효자’강남 전세 70%는 갭투자…월세 전환 쉽지않아전세와 월세 절충형인 ‘반전세’로 숨..

2020.08.21. 문호진 기자 ‘집값 상승땐 전세-하락땐 월세 우세’ 패턴 반복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현재 한국의 소득 대비 주거비 부담은 15.2%로 37개 회원국 중 가장 낮다. 이는 조선시대 이후 적어도 100년 이상 서민의 주거안정에 적지않은 역할을 해온 한국 특유의 전세제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전세를 활용하면 임차인은 주택을 매입할 때의 50~60% 정도 비용으로 일정 기간 안정적인 거주를 보장받을 수 있었다. 취득·재산세 등 각종 세금 부담이 없고, 목돈을 강제로 저축해 미래에 집을 사는 ‘징검다리’ 역할도 했다. 주택 매수자에겐 집을 살 때 모자란 목돈을 보충하는 통로였다. 전셋값이 지금의 주택담보대출 역할을 거뜬히 해낸 것이다. 이 같은 전세가 소멸할 것이라는 전망이 쏟..

세금 늘린다고 하자 깜짝 놀란 법인들, 앞다퉈 아파트 매각.지난달 법인의 아파트 매도는 8천278건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았다.

2020-08-21 06:11:01 정부가 주택을 보유한 법인에 대한 세금을 늘리자 법인의 아파트 매각이 쇄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감정원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법인의 아파트 매도는 8천278건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았다. 전월(6천193건)과 비교하면 33.7% 증가한 수치다. 법인의 아파트 매도건수는 올해 1월 3천370건, 2월 3천251건, 3월 4천317건, 4월 4천219건, 5월 4천935건 등으로 5월까지 5천건을 밑돌다가 6월 6천건을 넘긴 데 이어 지난달 8천건을 돌파했다. 지난달 법인의 아파트 매도량은 전체 주택 거래의 8.1%에 해당한다. 이는 전월(6.0%)과 비교하면 2.1%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법인의 아파트 매각이 급증한 것은 세금 부담을 덜기 위한 자구책으로 해..

집값,쭉우상향…앞으로 1년에서 1년반은 주택가격 더오를것. 3~5년까지도 집값은 상승세 이어갈 가능성”집값상승은 다주택투기자 보다는 좋은입지에 좋은집을 찾는 실수요자가 수요가 강해서

2020.08.12 자동 추출 기술로 요약된 내용입니다. 요약 기술의 특성상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될 수 있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춘욱 EAR리서치 대표 인터뷰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앞으로 1년에서 1년 반은 주택가격이 더 오를 것 같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핵심지역에 주택공급 감소가 예정돼 있고 현재 0.5%인 기준금리가 더 인하될 여지도 있다고 본다. 공급감소에 제로금리가 연장되는데 규제한들 되겠나.” 홍춘욱 EAR리서치 대표가 내놓은 부동산시장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과열 현상을 빚던 주택시장이 안정화되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했지만, 홍 대표는 특히 서울에서 아파트 신고가 릴레이현상이 보이고 있단 상반된 진단도 내놨다. 홍 대표는 ..

전셋값 급등에…거래 줄어도 대출은 급증. '전세 제로 단지'가 속출.정부 공급 확대에 따른 사전청약 수요가 대거 전세 수요자로 진입

2020.08.09 지난달 전세거래량 19% 감소 불구 전세대출 2조↑ 전세매물 씨 말라…전국 전세가격지수 역대 최고 ◆ 혼돈의 부동산시장 ◆ 816672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보기 "너무 오른 전셋값 때문에 결혼을 미룰까도 생각했습니다. 석 달 사이에 1억원이 올랐는데 전세금 마련하느라 여기저기에서 빚을 끌어 써서 신혼 생활이 두렵습니다." 오는 12월 결혼을 앞둔 직장인 김미연 씨는 서울 강동구 고덕동을 점찍고 전셋집을 알아봤는데 한 달 전에 비해 대부분 아파트 전셋값이 1억원씩 올라 화들짝 놀랐다. 김씨가 염두에 둔 고덕아이파크 소형 평수(전용 59㎡) 전세는 올 초 4억9000만~5억원 초반대였지만 지난달 호가가 6억~6억5000만원으로 뛰었다. 공인중개업소는 매물이 없다며 "보증금 5..

외국인 아파트 매입액 급증.올 1~5월만 50%가량 늘어33%는 구매후 실거주 안해집 42채 사재기 미국인…임대소득 탈루 `덜미`.

2020.08.03 국세청 고강도 세무조사 아파트 8채 매입한 중국인 자금출처 안밝히고 탈루도 외국 투기자본이 부동산 규제의 사각지대를 노려 주택을 대량 매입하고 임대소득까지 탈루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주택시장이 과열되면서 외국인의 아파트 취득이 올 들어 급증해 아파트를 두 채 이상 보유한 외국인이 1000명을 넘어서며 각종 탈세행위도 성행하기 시작한 것이다. 국세청은 2년 새 갭투자로 아파트를 42채 매입한 미국인 등 탈세 혐의가 크거나 의심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본격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3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1~5월 외국인이 매입한 국내 아파트는 총 3514채로 전년 동기(2768채)에 비해 26.9% 증가했다. 액수 기준으로는 1조2539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8407억원) 대비 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