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등 부동산시장 동향,전망 634

'삼릉오계.뜨거운 서울 동북부 주택시장…실수요자가 몰리는 이른바 ‘패닉바잉(Panic Buying·공포에 의한 사재기)’ 바람이 분 여파

요즘 제일 뜨겁다는 서울 동북부 주택시장… "'삼릉오계'는 잊어주세요" 2020.08.03. 서울 노원·성북구 일대의 이른바 ‘삼릉오계(정릉·공릉·태릉·상계·중계·하계·월계·석계)’ 지역이 6.10 대책과 7.10 대책 이후에도 아파트 신고가를 갱신하는 등 서울 부동산 시장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최근 중저가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실수요자가 몰리는 이른바 ‘패닉바잉(Panic Buying·공포에 의한 사재기)’ 바람이 분 여파다. 지난달 6일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아파트 전경. /김연정 객원기자 3일 한국감정원의 7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노원구는 이달 주택 가격이 1.22% 상승해 서울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정릉동을 제외한 삼릉오계 대부분의 지역이 노원구에 속했다. 서울 평균 상승률은..

임대차3법.시장의 역풍! 전세대출 연장 거부·신규 전셋값 확 올릴 우려.집주인 실거주않고 집비워두기.전세시장에 '편법·당혹·걱정'

임대차 3법 앞두고 전세시장에 '편법·당혹·걱정' 입력 2020.07.30 "임대차 계약 종료를 앞둔 임대인들이 지인이나 친척을 통해 높은 가격으로 전세 계약서를 쓰고 있어요. 기존 세입자에게는 아직 법 시행 전이니 나가 달라고 통보하고요. 세입자가 나가면 계약서를 파기하고, 높은 가격에 전세 매물을 새로 올리려는 속셈이죠." A씨는 임대차 3법(전월세신고제·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을 골자로 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전·월세 시장에서 이런 편법이 횡행하고 있다고 연합뉴스에 30일 제보했다.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통과된 데 이어,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4년 전세, 임대료 5% 상한을 두는 제도의 시행은 그간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유례가 ..

서울 오르자 경기도 아파트 `패닉바잉`서울거주자의 아파트 매입상반기 3만건 중 2만2천건일산·남양주·김포 등 몰려.출퇴근 힘들지만…집값 불안해 경기도서 내집"

2020.07.29 ◆ 번지는 패닉바잉 ◆ "돈 모으는 속도보다 집값이 더 빨리 올라 무서워서 결국 집을 샀네요." 최근 경기 고양시 일산 30평대 아파트를 산 직장인 양 모씨는 "서울을 벗어나기 싫었지만 서울에서 영원히 집 없이 살게 될까 봐 전세금을 빼서 이사를 했다"고 했다. 결혼 5년 차인 양씨는 서울 은평구 소형 아파트 전세로 시작해 청약을 기다렸지만 경쟁률이 너무 높았고, 그사이 서울 집값은 수억 원씩 올랐다. 양씨는 "집값 오르는 것을 보니 불안해서 쫓기듯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고 토로했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 매맷값과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서울 사람들의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벗어나서라도 '내 집 마련'을..

`나라가 니꺼냐` 부동산에 성난 민심…도심서 `촛불` 들었다 "임대인도 국민이다" "임대3법 철회하라" "6·17 부동산 대책 철회하라" "집주인이 봉이냐" 우리는 천박한 서울시민 아니다.

2020.07.26 코로나에 주춤했던 서울 집회 5개월만에 대규모 시민 운집 태극기 집회도 천명넘게 몰려 文대통령 사진에 신발 던지고 `나라가 니꺼냐` 실검 공격까지 지난 25일 저녁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앞에서 열린 `부동산 규제정책 반대, 조세저항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항의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서울 을지로 인근에는 보수단체와 부동산 정책을 반대하는 시민 수천 명이 모여 코로나19 확산 이후 첫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이승환 기자] 주말 동안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재개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광화문광장 등 주요 지역 집회가 금지돼 대부분 집회가 멈춰선 이후 5개월 만이다. 지난 25일 서울 중구 을지로 인근은 낮부터 밤늦게까지 보수단체 등 집..

집값 더 뛴다"…노도강·금관구까지 번진 '패닉 바잉'서울 외곽도 신고가 속출.LTV40%적용받는 9억원 이하 아파트 30대 젊은 층이 대거 매수에 나서.노원·도봉·강북구 84㎡도 9억대 속출

2020.07.25. 미아동부센트레빌 84㎡ 9억 신림푸르지오 1차 반년새 2억↑ 자금력 약한 30대 수요 불붙어 서울지역에서 가격이 상대적으로 싼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에서도 '패닉 바잉(공황 구매)'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른 강북구 미아동 미아동부센트레빌. /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등에서 ‘패닉 바잉(공황 구매)’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담보인정비율(LTV) 40%를 적용받는 9억원 이하 아파트가 대부분이어서 30대 젊은 층이 대거 매수에 나서고 있다. 24일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서울 노도강, 금관구 ..

더 높아진 '강남 철옹성'.오르고, 막히고, 잠기고…3040 "금수저 아니면 강남 입성 못해"폭등한 강남 아파트…중위가격 11억.15억 이상대출 금지…부모찬스 없으면 매입 불가능

2020.07.13. 폭등한 강남 아파트…년새 중위가격 7억→11억 양도세 중과로 증여 ↑…자금 있어도 살 매물 없어 정부의 잇단 규제로 인해 15억원 이상 아파트에 대한 대출이 끊기고 매물이 줄어들어 '금수저'가 아니면 서울의 15억원 이상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이 훨씬 어려워졌다. 사진은 서울 잠실의 아파트 단지. 김영우 기자 youngwoo@hankyung.com “모든 국민이 강남에 살 필요는 없어도, 노력하면 서울에 괜찮은 집을 한 채 살 수는 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집값 폭등과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로 서울에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진 3040 세대가 들끓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22번에 걸쳐 부동산 대책을 내놨지만 서울 집값은 1.5배로 뛴 반면, 대출은 어려워져 ‘금수저’가 아니면 서울 아..

부동산대책 헛바퀴 ◆재건축 묶더니…서울 내년 입주 `반토막`재개발·재건축 입주 내년 1만7천가구로 급감도심물량 막아놓고…신도시 등 외곽공급 치중."시장수급 제대로 보지못한 참사"

2020.07.06 ◆ 부동산대책 헛바퀴 ◆ 692221 기사의 0번째 이미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부동산정책 특별 지시에서 추가 공급 물량을 확보하라고 강조했지만 시장에선 결국 '립서비스'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 많다. 서울에 주택을 공급하려면 사실상 유일한 공급 루트는 재건축·재개발밖에 없는데 현 정부는 출범 때부터 이 같은 정비사업을 터부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서울 집을 늘려라'고 지시하면서 '서울에 집은 짓지 마라'는 모순된 정책을 펴고 있는 셈이다. 물론 정부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 확대, 공공재건축 활성화 방안, 미니신도시 3~4곳 지정 등 사용 가능한 카드는 모조리 펼쳐놓고 애를 쓰고 있다. 그러나 이는 도심과 강남 등 수요가 치솟는 지역에 대한 공급이 아니라 수도권 주변부나..

6·17 대책 후폭풍…더 멀어진 내집마련 사다리.가점 모자라, 추첨 없어져…`청포족` 된 30대, 울분의 매수. "무직자 금수저만 되냐" 분노청약서 소외된 30대 수요자들6억미만 기존아파트로 달려..

2020.06.23 2 ◆ 투기판 된 청약시장 (下) ◆ "이제는 인천도 100% 가점제로 뽑으니 저 같은 가점 낮은 30대는 희망이 없네요. 대출한도는 줄어 구축 아파트는 살 수도 없고 집값은 계속 오르는데 평생 무주택자로 살게 될까 두렵습니다." 23일 인천에 사는 직장인 박동훈 씨(34)는 "서울에서는 (가점이 너무 높아서) 청약할 엄두를 못 내고 그나마 추첨 물량이 많은 인천으로 이사왔는데 소용없게 됐다"면서 "맞벌이여서 (소득 제한이 있는)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지원도 못 하고 일반청약은 물 건너갔다. 도대체 열심히 사는 30대에게는 정부가 왜 이리 박하냐"고 울분을 토했다. 인천·수원까지 투기과열지구를 확대하고 수도권 대부분을 조정지역으로 묶은 6·17 대책 이후 청약 대기자들은 "규제지역 확대..

6.17 대책 부작용:분양권 받으러 집주인 들어간다…은마 올해 말까지 조합설립을 신청하지 못하면 세입3000가구 전·월세 불똥.어디로가야하나!재건축 잡으려다 세입자 내몰아

분양권 받으러 집주인 들어간다…은마 3000가구 전·월세 불똥 서울 마포구 성산시영은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해 재건축 본궤도에 올랐지만 지난 6.17대책의 분양자격 강화 적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년간 거주하지 않으면 입주권을 받지 못하는데 임대주택으로 등록해 주인이 들어가 살 수 없는 집이 500여가구다. 서울 마포구 성산시영은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해 재건축 본궤도에 올랐지만 지난 6.17대책의 분양자격 강화 적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년간 거주하지 않으면 입주권을 받지 못하는데 임대주택으로 등록해 주인이 들어가 살 수 없는 집이 500여가구다. 강남 재건축 대장주인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주인 4명 중 3명은 재건축하더라도 새 아파트 입주권을 받지 못할 위기를 맞았다. 은마가 모두 442..

규제일변도 부동산 정책,점점 구하기 힘들어지는 새집… 미분양까지 바닥 보이나 .지방 비규제 지역에 관심이 쏠려 이곳미분양 소진 가속화.주택 가격 상승세도 이어질 가능성

2020.06.22. 오전 6:02 국토교통부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주택 전매행위 제한 기간을 강화하면서 전국의 미분양 물량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이 와중에 정부가 21번째 추가 대책에서 경기도 대부분의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묶으면서 기존에 남은 미분양 물량 마저도 씨가 마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기도 광명시 광명역 인근의 한 아파트 단지. /고운호 기자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투기과열지구를 확대하고 경기 김포와 파주, 연천 등 접경지역을 제외한 경기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묶는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12.16 대책 이후 수도권 비규제 지역에 풍선효과가 나타나면서 주택 시장 불안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이 대책은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오는 8월부터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