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구조조정.자산유동화.

1천억규모 기업회생PEF 출범.법원·유암코, 일몰시한 다가오자 서둘러 내놔

Bonjour Kwon 2016. 11. 9. 07:42

 

2016.11.08

법원과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손잡고 1000억원대 기업회생사모펀드(PEF)의 닻을 올린다. 오는 13일로 예정된 자본시장통합법 규정의 일몰 시한이 지나기 전 서둘러 펀드를 출시하는 것이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유암코는 전날 금융감독원에 1000억원 규모 기업회생PEF 결성을 보고했다. 기업회생PEF는 경쟁력을 갖추고도 유동성 위기로 법원에서 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는 중견기업들에 △신규 지분 투자 △담보권 인수 △자산매각 후 재임대(세일 앤드 리스백) 등으로 조기 정상화를 지원하는 펀드다. 이는 지난 6월 23일 유암코와 서울중앙지법 파산부가 체결한 '회생기업의 효율적인 구조조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조치다.

 

유암코 관계자는 "심사를 통과한 후 내년 초부터 본격 기업 지원 업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 20명은 지난 9월 특례조항의 일몰을 폐지하고 상시화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공동발의한 바 있다. 하지만 국회 파행으로 개정이 지연돼 일몰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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