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06 경기 포천에서 직원 10여 명을 두고 잡화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김모 사장은 주 52시간 근로제 확대 시행을 앞두고 극심한 구인난을 겪고 있다. 24시간 공장을 가동하는 업종 특성상 기존 직원의 근로시간이 줄어든 만큼 새 인력을 충원해야 하는데 구할 수 없어서다. 그는 “요즘 이런 공장엔 오려는 사람이 드물다”며 “코로나19 탓에 비자 받아 들어온 외국인이 없어 불법체류자라도 써야 할 판”이라고 하소연했다.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주 52시간제 시행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중소기업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반도체, 정보기술(IT), 바이오 등의 업종도 애로를 호소하고 있다. 백신 접종 확대 이후 글로벌 경기 회복의 기회를 제대로 활용하기 어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