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6 이마트가 13개 점포의 토지 및 건물을 총 9524억원에 매각한다고 15일 공시했다. 작년 말 자산총액(16조7538억원)의 5.6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계약 상대는 마스턴투자운용, 주관사는 KB증권이다. 다음달 1일 본계약을 체결한다. 이번 부동산 매각은 지난 8월 예고됐다. 이마트는 2분기에 창사 이후 처음 분기 적자를 냈다. 영업손실 규모는 299억원이었다. 실적 발표 직후 주가가 급락하는 등 시장의 우려가 커지자 1조원 규모의 ‘자산 유동화’ 계획을 밝혔다. 기관투자가에 점포를 매각한 뒤 10년 이상 장기 임차(세일앤드리스백)해 영업하는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 부동산 매각은 세일앤드리스백을 위해 소유권을 넘기는 작업이다. 이마트가 부동산 유동화에 나선 이유는 재무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