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이 실사’로 외국 빌딩·헬스케어에 돈 쏟아부었다 본문듣기 설정 기사입력2020.05.27. 자본시장 지뢰밭 된 해외 대체투자 5년새 7배나 급팽창했지만 부실 운용에 눈 뜨고 당하고 코로나 피해 업종 투자 많아 위험관리시스템 사실상 없어 한 금융당국 관계자는 최근 이탈리아 헬스케어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 관계자로부터 펀드 운용 실상을 듣고 깜짝 놀랐다. 이 상품은 이탈리아 병원들이 지방정부에 청구하는 진료비를 유동화한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만들어진 펀드였다. 이런 펀드를 설계할 때는 당연히 현지 실사를 통해 꼼꼼히 리스크를 따져야 하는 데 이런 절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얘기였다. 이 상품은 2017~2019년 하나은행 등을 통해 1500억원 이상 국내 투자자들에게 팔려나갔다. 예금 금리 ..